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내년 메모리 설비투자 올해보다 최소 25% 감소”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22-11-24 15:59:1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내년 메모리 반도체 설비투자가 올해보다 최소 25%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는 24일 “올해 하반기 메모리 시장 업황이 악화하고 2023년 상반기까지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내년 메모리 반도체 자본지출은 올해보다 최소 2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내년 메모리 설비투자 올해보다 최소 25% 감소”
▲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는 내년 메모리 반도체 설비투자가 당초 예상보다 줄어든 모습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은 반도체 IC칩 모습. <픽사베이>

IC인사이츠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전 세계 경제의 성장세를 둔화시켰고 이에 따라 많은 반도체 업체들이 공격적 확장계획을 줄이게 됐다고 분석했다.

올해 초만 해도 반도체 업체들은 코로나19가 수그러들 조짐을 보이면서 활발한 경제활동을 이어갔다.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대부분의 웨이퍼 팹(Fab) 활용률이 90%를 웃돌았다.

하지만 가파른 물가상승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이 IT세트 판매감소로 이어지면서 올해 전 세계 반도체 기업의 자본지출 전망치도 수정됐다.

IC인사이츠는 올해 전 세계 반도체 기업 자본지출 전망치를 지난해보다 19% 증가한 1817억 달러로 전망했다. 이는 당초 예상했던 1904억 달러와 비교해 4.5% 줄어든 것이다.

또한 IC인사이츠는 올해 초 통과된 미국 반도체과학법(칩스앤사이언스법)에 따른 보조금이 반도체 산업의 투자지출에 대한 ‘추가적인’ 자금으로 사용되기 보다는 반도체 생산업체들의 기존 예산을 대체할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조장우 기자

인기기사

미국 반도체법으로 삼성전자 TSMC 인텔 포함 3475억 달러 투자유치, 'AI 패권'.. 김용원 기자
'30조' 체코 원전 수출 절실한 팀코리아, 웨스팅하우스 리스크 잠재우기 온힘 이상호 기자
암모니아 추진선 기술도 중국에 잡힐 판, HD한국조선해양 '선두 유지' 안간힘 류근영 기자
5월 연휴엔 트레킹 어떠세요, 서울 한복판부터 인제 천리길까지 명소를 가다 신재희 기자
한국투자 “삼성중공업 목표주가 상향, 해양 프로젝트 매년 2조 매출 전망” 류근영 기자
SKT KT LG유플러스 누가 먼저 하늘 길 열까, UAM 상용화 선점 3파전 나병현 기자
[여론조사꽃] 윤석열 지지율 23.8%로 하락, 영수회담 의제 1순위는 ‘채 상병 사건’ 김대철 기자
SK이노베이션 1분기 영업이익 6247억 내 흑자전환, 정유사업 호조 김호현 기자
신영증권 “HD현대중공업 올해 실적 반등 전망, 특수선 수주 증가” 김호현 기자
샤오미 전기차 '생산 지옥'도 피했다, SU7 출시 1달 만에 "1만 대 생산" 발표 김용원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