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유플러스가 비혼을 선언한 직원에게 지원금을 준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23일 사내게시판을 통해 비혼 선언 직원에게 기본급 100%와 특별유급휴가 5일을 주는 제도를 내년 1월1일부터 도입한다고 밝혔다.
▲ LG유플러스가 비혼을 선언한 직원에게 결혼 축하금과 동일한 금액을 지원한다. 비혼 지원은 근속년수 5년, 만 38세 이상의 직원을 대상으로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된다. 사진은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본사. |
이는 국내 5대 대기업 (삼성·SK·현대차·LG·롯데) 가운데 처음 도입된 비혼 지원이다.
LG유플러스는 기존 결혼 축하금과 동일한 규모로 비혼 지원금 액수를 설정했다.
지원 대상은 근속 기간 5년 이상인 만 38세 이상의 직원이다. 비혼을 선언한 직원이 지원을 신청하면 별도의 ‘비혼 증명’이나 확인 절차 없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다만 LG유플러스는 비혼 지원을 받은 직원이 향후 결혼 시 기존 결혼축하금과 특별유급휴가를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1인 가구 비중이 늘고 있고 비혼을 선언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며 “사회 변화에 대응해 임직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