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윤석열 네덜란드 총리와 정상회담, 글로벌 공급망 보장 함께 모색하기로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 2022-11-17 18:16:3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457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석열</a> 네덜란드 총리와 정상회담, 글로벌 공급망 보장 함께 모색하기로
윤석열 대통령과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가 17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공동언론발표를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이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포괄적·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17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양국관계 격상과 반도체·원자력발전 파트너십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회담 모두발언에서 “루터 총리님은 제가 당선 이후 가장 긴밀히 소통하는 정상 중 한 분”이라며 “네덜란드는 반도체와 같은 첨단기술 분야, 원전 산업, 그리고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핵심 파트너"라고 친근감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양국은 기후변화, 팬데믹 같은 글로벌 위기에도 함께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루터 총리도 네덜란드 출신의 한국전쟁 참전용사 2명의 유해가 부산 유엔 기념공원에 안장된 것을 언급하며 양국의 오랜 우호적 관계를 얘기했다.

루터 총리는 “윤 대통령이 참전용사 여러 분을 이렇게 돌봐주시는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를 넘어 감동을 느낀다”며 “자유와 평화 수호의 정신은 양국 관계 발전의 단단한 기반이 됐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이날 채택한 공동성명을 통해 기존의 차관보급 정책협의회를 양국 외교장관 간 장관급 전략대화로 격상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안보·국방 분야에서 협력 잠재력이 크다는 데에 공감하고 국방 협력에 관한 포괄적인 양해각서(MOU)를 추진해 양국 사이의 국방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경제협력과 관련해서도 글로벌 공급망 보장, 반도체, 인공지능, 스마트 농업을 포함한 핵심기술 및 신흥기술을 공동으로 보호 및 촉진하기 위해 공공부문과 민간부문 간 조율과 협의를 확대하는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더해 두 정상은 △인도-태평양 지역 상호 협력 강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규탄 △다자주의 강한 의지 재확인 △유엔 등 국제무대에서 협력 △기후변화 적극 대응 등에도 뜻을 함께했다.

이날 회담은 두 정상과 반도체기업인 차담회와 사전환담, 정상회담, 공동언론발표, 만찬 순서로 진행됐다.

반도체기업인 차담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네덜란드에 기반을 둔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의 피터 베닝크 최고경영자(CEO)도 참석했다. 김대철 기자

최신기사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 공식 출범, 시민사회·학계·법조계 전문가 대거 포진
현대글로비스 에어인천에 5백억 추가 총 2천억 출자, 계열사 편입 가능성 높아져
[오늘의 주목주] '원전 수주 기대' 두산에너빌리티 9%대 상승, 코스닥 코오롱티슈진 ..
[K금융 신흥국을 가다 캄보디아①] 프놈펜 거리 메운 금융사 로고들, 150개 은행의 ..
이재명 G7 정상회의 참석 위해 오늘 출국, 첫 해외 방문 "한국 위상 높일 것"
코스피 개인·외국인 순매수에 2940선 반등, 코스닥도 770선 올라
중국 텐센트 인수설에 설레발 떨다, 넥슨 지배구조 변화 공감대는 뒷전에 묻혀
산업부 '대미협상 TF' 꾸려, 여한구 "민관 힘모아 성공적 협상 이끌 것"
아처에비에이션, 인도네시아에 '전기 헬기' 최대 2억5천만 달러어치 판매 계약
[16일 오!정말] 김민석 "3년의 후진 잡기 위해 최소 100일 전속력으로 달려야"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