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고급브랜드 제네시스가 15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말리부에서 '엑스(X) 콘셉트 시리즈' 세 번째 모델이자 브랜드 최초의 컨버터블 콘셉트인 '엑스 컨버터블'을 선보였다. 사진은 제네시스 엑스 컨버터블 콘셉트. <현대자동차> |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 고급브랜드 제네시스가 전기 오픈카 콘셉트 모델을 공개하고 브랜드 전기차 디자인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제네시스는 15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말리부에서 '엑스(X) 콘셉트 시리즈' 세 번째 모델이자 브랜드 최초의 컨버터블 콘셉트인 '엑스 컨버터블'을 선보였다고 현대차가 전했다.
▲ 제네시스 엑스 컨버터블 콘셉트. <현대자동차> |
제네시스는 엑스 컨버터블에 앞서 공개된 '엑스'와 '엑스 스피디움 쿠페'와 같이 제네시스 전기차의 디자인 철학과 미래에 대한 영감을 응집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붕이 여닫히는 컨버터블의 특성을 활용해 '자연 환경과 교감하는 운전 경험'이라는 제네시스의 전기차 디자인 방향성을 담았다고 덧붙였다.
앞면에는 제네시스 고유의 크레스트 그릴 대신 이를 재해석한 긴 두 줄의 헤드램프가 적용됐다. 이는 순수 전기차 브랜드로서의 진화를 상징한다고 제네시스는 설명했다.
▲ 제네시스 엑스 컨버터블 콘셉트. <현대자동차> |
옆면은 긴 보닛과 짧은 프론트 오버행(앞바퀴 중심에서 차량 전단까지의 거리)와 긴 휠베이스(앞바퀴와 뒷바퀴 사이 거리)를 특징으로 한다.
뒷면에서는 두 줄의 쿼드램프 브레이크등과 트렁크 상단에 위치한 브이(V)자 모양의 브레이크등이 날개 모양의 제네시스 로고를 연상시킨다.
실내는 앞서 공개된 X 콘셉트 시리즈 모델의 디자인을 계승했다. 조작계와 디스플레이가 운전자를 감싸는 형태를 적용해 운전자 중심으로 설계됐다.
▲ 제네시스 엑스 컨버터블 콘셉트. <현대자동차> |
제네시스는 이달 18일 열리는 LA 오토쇼에서도 엑스 컨버터블을 선보인다. 아울러 △GV70 전동화 모델 △G80 전동화 모델 △GV60 등 주요 전기차 라인업과 △G90 △GV80 △GV70 △X 스피디움 쿠페 콘셉트도 함께 전시한다.
루크 동커볼케 제네시스 CCO(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 부사장은 "엑스 콘셉트 시리즈를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낼 수 있게 한 유연성은 제네시스 브랜드만의 특별함"이라며 "이번 컨버터블 콘셉트에는 운전의 즐거움과 감각적 경험에 초점을 맞춘 디자인으로 고객 수요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고자 하는 제네시스의 의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허원석
▲ 제네시스 엑스 컨버터블 콘셉트 실내. <현대자동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