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오리온 3분기 모든 지역법인 매출 늘어 호실적, 중국법인 수익성은 악화

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 2022-11-14 12:19:3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오리온이 모든 지역 법인의 매출 성장에 힘입어 호실적을 냈다.

오리온은 2022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411억 원, 영업이익 1217억 원, 순이익 867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4일 공시했다.
 
오리온 3분기 모든 지역법인 매출 늘어 호실적, 중국법인 수익성은 악화
▲ 오리온이 실적 호조세를 이어갔다. 오리온은 2022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411억 원, 영업이익 1217억 원, 순이익 867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4일 공시했다. 오리온 제품들. <오리온>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8.5%, 영업이익은 6.6% 순이익은 12.7% 각각 늘어난 것이다.

오리온은 “비우호적 경영환경에도 모든 법인이 경쟁력 있는 신제품을 출시하고 현지 상황에 대응하는 영업 전략으로 매출이 상승했다”며 “원재료 공급선 다변화, 생산효율 개선 및 매출 확대를 통해 제조원가 상승 압박을 극복했다”고 평가했다.

법인별 올해 3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한국 법인은 매출 2360억 원, 영업이익 332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7.6% 영업이익은 13.2% 늘어난 것이다.  

한국 법인은 모든 카테고리가 성장세를 지속했다. 특히 ‘닥터유’ 브랜드의 매출은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5% 늘었다.

해외법인 매출에 따른 로열티 수익이 30억여 원 증가하고 수출물량 확대에 따른 추가 이익으로 영업이익은 늘었다. 다만 원부재료 가격 및 에너지 비용이 상승하면서 제조원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6%포인트가량 높아졌다.

중국 법인은 매출이 늘었으나 수익성은 악화했다. 

중국 법인은 올해 3분기 매출 3357억 원, 영업이익은 596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매출은 5.0% 늘고 영업이익은 14.3% 감소한 것이다.

오리온은 중국시장에서 영업력 강화에 집중하면서 신규 거래처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스낵과 젤리를 중심으로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 제조원가 및 물류비용 등이 상승해 3분기에는 수익성이 줄었으나 3분기까지 누적 기준으로는 12.0% 늘었다.

베트남 법인과 러시아 법인의 매출과 영업이익 등 실적은 큰 폭으로 성장했다.

베트남 법인은 2022년 3분기 매출 1130억 원, 영업이익은 210억 원을 기록했다. 2021년 3분기보다 매출은 44.0%, 영업이익은 65.8% 각각 증가한 것이다.  

베트남에서는 파이, 스낵, 비스킷, 젤리 등 모든 카테고리에서 신제품을 출시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또한 비용 구조의 효율화를 바탕으로 주요 원부재료 가격 상승에도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러시아 법인은 올해 3분기 매출 623억 원, 영업이익 106억 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103.4% 영업이익은 181.5% 커졌다.

러시아에서는 뜨베리 신공장 본격 가동 이후 9월 가동률이 138%를 찍는 등 주력 카테고리인 파이 제품의 생산량이 크게 늘었다. 또한 비스킷 라인업도 다양화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따른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제품력을 바탕으로 한 적극적인 시장 확대와 수익성 방어에 역량을 집중했다”며 “4분기에도 차별화된 신제품을 출시하고 중국과 베트남의 최대 명절인 설 성수기를 철저히 대비해 ‘건강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

최신기사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토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경영권 다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