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활동이 증가하며 패션 수요가 늘어 여성패션 매출은 31.7%, 남성패션 매출은 29.1%, 골프웨어 매출은 33.7% 각각 증가했다.
아울러 추석 명절 기간 매출도 1년 전 보다 21.1% 늘어난 데 영향을 받았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센트럴시티 등 자회사들도 좋은 실적을 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3분기 매출 3875억 원, 영업이익 242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0.7%, 영업이익은 71% 증가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21년 1분기부터 7분기 연속으로 최고 실적을 새로 썼다. 3분기 기준 사상 최대실적이기도 하다.
특히 보브, 일라일 등 자체 패션 브랜드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으며 크롬하츠, 알렉산더왕 등 명품 브랜드도 두 자리 수 신장률을 보였다.
코스메틱부문은 딥티크, 바이레도, 산타마리아노벨라 등 젊은 층에게 인기가 있는 니치 향수 브랜드의 약진으로 매출이 1년 전보다 14% 늘었다.
신세계디에프는 올해 3분기 매출 8566억 원, 영업이익 51억 원을 봤다. 매출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7.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77.7% 감소했다.
신세계센트럴시티도 백화점 등 매출 증대에 따른 임대수익과 호텔 매출의 증가에 힘입어 3분기 매출 854억 원, 영업이익 226억 원을 거뒀다. 1년 전 같은기간보다 매출은 41.6%, 매출은 83.7% 증가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올해 8월 신세계로 편입됐는데 자체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 개발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앞세워 3분기 매출 429억 원, 영업이익 10억 원을 냈다.
신세계까사는 3분기에 매출 679억 원, 영업손실 58억 원을 거뒀다.
매출은 신규 매장들과 온라인 판매채널인 ‘굳닷컴’이 안착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8% 증가했지만 원자재값과 환율 상승,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영업손실을 벗어나지는 못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온·오프라인에 걸쳐 새로운 유통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백화점의 성장과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7분기 연속 전년 대비 최대실적을 이어가고 있다”며 “오프라인 혁신과 차별화된 디지털 콘텐츠 강화,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자회사의 내실 있는 성장을 바탕으로 올해 4분기에도 견고한 실적을 이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