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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지리와 경제] 이병철 회장 조부의 효심이 얻은 명당, 삼성가와 풍수

류인학 khcrystal@hanmail.net 2022-11-07 11: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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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지리와 경제] 이병철 회장 조부의 효심이 얻은 명당, 삼성가와 풍수
▲ 대구시 북구 대구·삼성창조경제단지에 옛모습 그대로 재현돼 있는 삼성상회 건물. 창업주 고 이병철 회장의 동상이 보인다. 삼성가는 풍수지리를 믿는 가풍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조부는 작고한 부친을 모실 명당 지리를 각고의 노력 끝에 얻었고 그 명당의 기운으로 삼성그룹이 크게 성장했다는 보는 이들이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우리나라의 기업인 중에는 풍수지리를 학술로 인정하고 풍수이론을 믿는 이들이 많았습니다. 그런 기업인 중 가장 유명한 이가 삼성과 CJ, 신세계그룹의 ‘창업주’ 이병철 회장입니다. 이 회장이 풍수학에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된 데는 조부의 영향이 매우 컸습니다.

이 회장의 조부는 자신의 부친이 작고하자 부친을 좋은 곳에 모시고자 십년간 방방곡곡으로 명당을 찾아다녔습니다. 그러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실의에 빠져 지내던 중, 마을에서 가까운 산사의 스님을 만나 그 얘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이 스님은 풍수지리에 조예가 깊은 명사였고, 조부의 정성에 감동하여 특별한 명당을 알려주며 거기에 부친을 모시라 권했습니다. 

스님은 또 이곳은 금두꺼비가 엎드리고 있는 형상, 금섬복지형의 명당이며 여기에 묘를 쓰면, 우리나라 최고의 부자가 나오리라 예언했습니다. 조부는 스님이 권한 대로 그곳에 부친을 모셨습니다.

어린 시절 이 회장은 조부와 함께 증조부 묘소에 성묘하러 가서 조부한테 스님의 예언을 전해 들었습니다. 이 예언은 이 회장의 인생행로에 큰 영향을 주었을 것입니다.

스님의 예언 대로 이 회장은 우리나라 최대의 기업 그룹을 세웠습니다. 또, 조부처럼 풍수지리를 신봉하여, 선조들을 명당에 모시고자 애썼습니다.

이 회장은 당대 풍수학의 대가로 유명했던 장용득 선생의 자문을 받아, 조부모와 부모의 묘는 수원으로 이장하고, 증조모의 묘는 남양주시로 이장했습니다. 증조부묘는 명당이니 옮기지 않았습니다. 

이병철 회장은 증조부를 금섬복지형의 명당에 모신 뒤에 태어났습니다. 증조부묘의 정기를 받아 태어난 것입니다.

증조부묘의 주산은 형태가 타원원형에 가까운 산으로 매우 중후하고 웅장합니다. 게다가 정상 부위는 넓은 평지입니다. 경사가 완만한 바로 아래쪽까지 합치면 넓이가 무려 6000여 평에 이릅니다.

정상 부분이 이처럼 넓은 산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그 형상은 곡식이 쌓여있는 노적과 같은데 아주 거대한 노적입니다. 주산의 형상이 이러하니 과연 당대 최고의 부자를 배출할 명당입니다.

주산의 양 옆으로도 타원형에 가까운 두 봉우리가 주산과 나란히 있는데 이들의 형상도 거대한 노적과 같습니다. 이들이 양 옆에서 주산의 기운을 더욱 북돋아줍니다.

주산의 기상이 이렇게 웅장하고 헌걸차면, 큰 웅지를 품는 사람이 나옵니다. 이 회장은 이 기상으로 사업보국의 꿈을 품게 되었을 것입니다.

주산이 훌륭하다고 모두 큰 뜻을 이루지는 못합니다. 좌우의 청룡 백호와 앞쪽의 조안이 주산과 조화롭게 어우러져야 합니다.

주산의 기상은 웅대하나 청룡 백호 조안이 미약하면 뜻을 다 이루기 어렵습니다. 뜻이 높고 능력이 출중해도 운이 따라주지 않아 큰 꿈은 좌절하고 작은 결실만 거두게 됩니다. 

이 회장 증조부묘 양 옆으로는 청룡 백호가 가지런히 뻗어와 묘지를 감싸듯 보호합니다. 앞의 안산은 타원형에 가까운 두 봉우리가 하나로 이어졌는데, 안산의 모습도 주산처럼 거대한 노적과 같은 형상입니다.

이 안산도 주산처럼 정상부가 평평하고 넓습니다. 안산 또한 거대한 노적의 형상을 하고 있으니 이 회장이 꿈을 이룰 수 있었던 것입니다.

안산과 오른쪽 백호 사이로는 시야가 멀리까지 트여 있습니다. 여기에도 노적처럼 생긴 크고 작은 봉우리들이 줄지어 서 있는데,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이런 봉우리들이 호위하고 있으니, 먼 외국에서 큰 재물이 들어오게 됩니다.

삼성전자 제품들과 CJ의 문화작품들이 세계 곳곳 많은 나라 국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것도 증조부묘의 특별한 기운이 도와서 가능한 일입니다.

그런데 증조부 묘소 동서남북 사방의 산들이 모두 단정하고 유순하게 생겼으나 산 하나가 유독 흉하게 생겼습니다. 멀리 맨 뒤에 있는 산인데 이 산 때문에 외국에서 안 좋은 일이 간혹 생기고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산들이 모두 좋은 기운을 보내주기 때문에 심각한 타격을 입지 않고, 잘 극복하게 됩니다.

이병철 회장의 증조부묘소 터는 이렇게 흠이 거의 없는 길지이지만, 선대 다른 묘소들은 그렇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이 때문에 삼성가 사람들이 여러 어려움을 겪었고, 이 회장은 선대 묘소들을 명당복지에 모시고자 백방으로 노력했습니다. 그리하여 증조모는 남양주시에 모셨고, 조부모와 부모는 수원시에 모시게 되었습니다.

증조모 묘소 터는 증조부 묘소 터에 비해 기상은 많이 약하지만, 원래 흉한 기운이 거의 침범하지 않는 복지였습니다. 주산은 삼각형으로 매우 단정하고 의연하게 생겼으며, 안산은 커다란 노적과 같습니다. 양 옆의 청룡 백호는 유순한 모습으로 뻗어와 묘터를 보호해줍니다.

또, 묘지 바로 앞에 냇물이 있는데, 묘지 일대를 감싸 안고 흐릅니다. 좋은 기운이 많은 터라서 증조부 묘가 큰 역량을 발휘하는 데 보탬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청룡과 백호 안산에 토목공사로 훼손된 곳들이 있습니다. 훼손된 곳에 흉한 기운이 생기고, 가끔 그 기운이 강하게 작용할 것 같습니다.

이 회장의 조부모와 부모 묘소도 주산이 매우 뛰어납니다. 정상부위가 기다란 일자형으로 목성에 속합니다. 형상이 반듯하고 매우 단아하여 맑은 기운이 크게 서려있습니다. 주산이 이렇게 수려한 목성이면 온화하고 지혜로운 자손들이 많이 나옵니다.

청룡과 백호는 각각 세 겹으로 뻗어 묘소를 보호해줍니다. 맨 안쪽의 내청룡 내백호는 높이가 낮고, 그 바깥쪽 청룡 백호는 이보다 좀더 높고 큽니다. 가장 멀리 떨어진 청룡 백호는 또 더 높고 큽니다. 청룡 백호가 이렇게 잘 갖춰진 곳도 드뭅니다.

앞쪽 조안은 아주 넓게 열려 수원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수많은 주택과 건물들이 보입니다. 풍수학에선 이렇게 많은 집과 건물이 있는 것을 천기라 부릅니다.

좋은 길지에 천기가 있으면 많은 사람이 따르고 큰 재물을 얻게 됩니다. 기업인은 아주 많은 직원들이 일하는 대기업을 세우게 됩니다. 수원 시가지가 거의 다 보이니 삼성 CJ 신세계의 규모가 방대해지고 많은 직원들이 일하게 된 것입니다.

이병철 회장의 증조부묘소가 당대 최고의 부자를 배출하는 명당인 데다 부모와 조부모 묘소의 기운이 힘을 보태 이들 그룹이 더욱 성장하게 되고, 삼성전자는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CJ도 세계적인 문화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었습니다.

이 회장이 이곳으로 선대 묘소를 옮긴 이후, 선산 바로 아래에 6차선 도로가 개설되었습니다. 도로는 흐르는 물과 같습니다. 6차선 도로에선 큰 강과 같은 기운이 생깁니다.

이 도로는 이 회장의 선산 일대를 살짝 감싸주는 형태로 나 있습니다. 그로 인해 좋은 기운을 많이 받게 됩니다. 그런데 이 도로를 개설하느라 청룡과 백호가 상당히 훼손된 게 아쉽습니다. 훼손된 곳에서 흉한 기운이 생기고, 간간이 그 기운의 영향을 받으리라 봅니다. 옥에 티라 할 수 있습니다.

이병철 회장 부부의 묘소는 에버랜드에 있습니다. 이곳은 주산이 참 단아하고 아름답습니다. 반쯤 피어난 꽃송이와 같은 형상입니다. 이 주산에서 길게 뻗어 내린 오른편 산줄기 끝자락에 이 회장 부부 묘소가 자리잡았습니다.

좌우의 청룡 백호는 유순하게 뻗어와 묘소를 양 옆에서 보호하고, 바로 앞엔 저수지가 있습니다. 저수지 뒤에 있는 안산은 아주 부드럽고 단정하게 생겼습니다.

사방의 산들이 모두 단아하고 부드럽게 생겼으니 평화로운 화기가 넘치는 복지입니다. 이 기운은 삼성 CJ 신세계가 성장을 거듭하면서도 빨리 안정되는 데 많은 도움을 주었을 것입니다.

삼성의 신화는 부친을 좋은 곳에 모시고자 간절한 마음으로 노력했던 이 회장 조부의 정성과 소망에서 비롯된 참으로 특별한 걸작입니다. 이병철 회장은 조부 덕에 우리나라 경제발전 큰 공헌을 하며 사업보국의 꿈을 실현할 수 있었습니다. 류인학/자유기고가, '문화일보'에 한국의 명산을 답사하며 쓴 글 ‘배달의 산하’, 구도소설 ‘자하도를 찾아서’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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