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3분기 타이어 가격 인상 효과와 고인치타이어 판매 비중 확대 등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2일 공시를 통해 2022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2997억 원, 영업이익 1924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2021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5.7%, 영업이익은 6.4% 늘었다.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사진)가 2일 공시를 통해 3분기 타이어 판매가격 인상 효과 등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고 밝혔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유럽 및 북미 지역을 포함한 글로벌 주요 시장 가격 인상 효과와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 환율 영향 반영 등을 통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었다”며 “이와 함께 글로벌 주요 지역의 차량 생산이 늘어나면서 신차용 타이어 판매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3분기 고부가가치 제품인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은 41.1%로 1년 전보다 4.7%포인트 확대됐다.
다만 인플레이션으로 소비심리 둔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중국 지역 일부 봉쇄 등 영향으로 주요 시장 교체용 타이어(RE) 판매 수요는 1년 전보다 줄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올해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국내외 프리미엄 전기차에 신차용타이어 공급 및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출시 등의 여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10월부터는 승용차에 한정됐던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의 제품군을 트럭 및 버스까지 확대해 시장 선점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