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북한이 또다시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8일 “우리 군은 오늘 오전 11시59분쯤부터 오후 12시18분쯤까지 북한이 강원도 통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 북한이 2주 만에 또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음. <연합뉴스> |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쏜 것은 14일 새벽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SRBM 1발을 발사한 뒤 2주 만이다.
이번 도발은 또 16~22일 열린 중국 공산당 제20차 당대회가 끝나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연임에 나선 뒤 탄도미사일 발사를 재개한 것이기도 하다.
군 당국은 17일부터 28일까지 이어지는 대규모 실병 기동훈련인 ‘2022 호국훈련’ 기간에 북한이 도발을 감행한 것에 주목해 이날 도발을 이번 훈련에 대한 반발성 무력시위로 보고 있다.
이 기간 전국 각지에서 육·해·공 각급 부대 훈련이 펼쳐졌으며 북한이 특히 경계하는 해병대의 대규모 합동상륙훈련이 시행돼 언론에 공개되기도 했다.
북한은 최근 9·19 남북군사합의를 위반하는 동·서해 완충구역 내 포병 사격을 14일 5회, 18~19일에 걸쳐 3회, 24일 1회 감행하면서 무력시위를 이어오고 있다.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