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위메이드 계열사 3종목의 주가가 급락했다.
위메이드의 가상화폐 '위믹스'가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됐다는 소식에 주가가 내리는 것으로 보인다.
▲ 28일 위메이드 계열사 3종목 주가가 급락했다. 사진은 위메이드 사옥. |
28일 오후 1시48분 기준 위메이드 주가는 전날보다 18.86%(1만600원) 떨어진 4만5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위메이드 주가는 전날 종가(5만6200원) 대비 16.19%(9100원) 낮은 4만7100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4만5250원까지 하락했다. 전날보다 19.48% 낮은 가격이다.
위메이드맥스와 위메이드플레이 주가도 크게 내렸다.
위메이드맥스 주가는 전날보다 17.09%(3050원) 하락한 1만4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종가(1만7850원)보다 18.49%(3300원) 떨어진 1만4550원에 장을 열었다. 장중 한때 1만6천 원까지 하락폭을 줄였다가 오후 들어 다시 1만4천 원대로 떨어졌다.
위메이드플레이 주가는 전날보다 14.85%(3200원) 낮은 1만835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전날 종가(2만1550원) 대비 17.17%(3700원) 내린 1만7850원에 개장한 뒤 장 내내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날 업비트는 "위믹스가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에 의해 유의종목으로 지정됐다"고 공시했다.
업비트와 함께 빗썸, 코인원, 코빗도 위믹스를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했다. 고팍스는 닥사 회원사지만 위믹스를 상장하지 않았다.
거래소들은 위믹스가 사전에 계획한 유통량과 실제 유통량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점을 짚으며 투자자들에게 정확한 정보제공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되면 한 거래소 내에서 위믹스를 사고파는 건 가능하지만 다른 거래소 지갑에 보유하고 있던 위믹스를 타 거래소로 이전할 수 없게 된다.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