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시가 200세대 미만 소규모 주택단지를 대상으로 재건축사업의 사업성을 무료로 분석해 준다.
서울시는 저층주택이 밀집한 지역 가운데 부지 1만㎡ 미만이고 구역 내 전체 건축물의 3분의 2 이상이 노후·불량 건축물이며 200세대 미만인 소규모 주택단지의 재건축사업 사업성을 무료로 분석해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 서울시가 200세대 미만 소규모 주택단지를 대상으로 재건축사업의 사업성을 무료로 분석해 제공한다. 지난 5월31일 완공된 서울 관악구 관악효신연립 가로주택정비사업. <연합뉴스> |
서울시는 빠른 주택공급을 유도하고 소규모재건축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 사업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소규모재건축사업은 정비기반시설이 양호한 지역에서 작은 규모로 공동주택을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가로주택정비사업, 자율주택정비사업과 함께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른 소규모주택정비사업 유형 가운데 하나다.
대상지로 선정되면 임대주택 계획을 통한 법적 상한용적률 계획, 용도지역 변경 가능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최적의 건축계획안이 제시된다.
서울시는 사업 앞뒤로 자산가치를 평가하고 소유자와 주민이 신속히 의사결정할 수 있도록 추정 분담금까지 산출해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사업성 분석을 원하는 주택단지는 11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관할구청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소규모재건축 사업성 분석 지원을 통해 서울 시내 소규모재건축이 본격적으로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저층주거지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소규모주택 정비 관련 제도개선과 주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