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L만도 주식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HL만도는 주력 고객사 가동률 확대 효과로 4분기에도 영업이익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 다올투자증권이 28일 HL만도(사진)가 올해 4분기 고객사 가동률 확대 효과로 영업이익 증가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며 HL만도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HL만도 목표주가를 기존 6만 원에서 6만8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27일 HL만도 주가는 4만76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유 연구원은 “HL만도가 3분기 시장추정치를 웃도는 영업이익을 거뒀다”며 “올해 2분기 실적 이후 형성됐던 실적 불확실성을 해소한 데다 3분기 말부터 주력 고객사 가동률 확대 효과가 이어지면서 4분기에도 영업이익 증가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바라봤다.
HL만도는 2022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은 1조9700억 원, 영업이익 766억 원을 거뒀다. 2021년 3분기보다 매출은 37.1%, 영업이익은 44.0% 증가했다.
3분기 시장추정치와 비교해도 매출은 8.0%, 영업이익은 6.5% 웃도는 수준이다.
중국과 북미 지역에서 주요 고객사의 출하가 본격화되면서 HL만도의 실적 증가를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HL만도는 3분기 중국에서 매출 5090억 원, 북미에서 4740억 원을 냈다. 2021년 3분기보다 중국 매출은 42.4%, 미국 매출은 71.2%씩 늘었다.
유 연구원은 “HL만도가 3분기 말 들어서 고객사별 자동차 출하량 급증으로 분기 초와 비교해 이익이 늘어난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는 올해 4분기 이익이 가시화될 것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내다봤다.
HL만도는 2022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990억 원, 영업이익 989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1.8%, 영업이익은 191.0% 증가하는 것이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