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위아 주식 투자의견이 '강력 매수'로 상향 조정됐다.
현대위아는 3분기를 기점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 현대위아가 3분기를 기점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현대위아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BUY)'에서 '강력 매수(STRONG BUY)'로 상향했다. 목표주가는 10만 원을 유지했다.
20일 현대위아 주가는 6만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 연구원은 "현대위아는 올해 3분기를 기점으로 구조적 영업이익 증가 가능성이 있다"며 "4륜 시스템의 매출급증 및 등속조인트의 전기차 고객사 다변화로 이익에 대한 눈높이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현대위아는 3분기 매출 2조1300억 원, 영업이익 551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0.4%, 영업이익은 77.7% 늘어나는 것이다.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보다 소폭 밑돌았을 것으로 예상되나 일회성 변수를 고려하면 호실적으로 추정됐다.
3분기에는 임단협 합의안 도출에 따른 일회성 인건비 비용 발생분 관련 약 221억 원이 반영됐다. 4분기에도 약 142억 원이 추가로 반영된다.
현대위아는 내년 이후 높은 영업이익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유 연구원은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4륜 시스템 탑재율 증가, 국내 및 멕시코 완성차 생산량 회복으로 내년 뚜렷한 이익 성장동력이 기대된다"며 "이후부터는 특수사업의 신규수주분 매출 인식이 시작되면서 전사 이익 고성장 국면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위아는 2022년 매출 8조3390억 원, 영업이익 2219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과 비교해 매출은 10.8%, 영업이익은 117.6% 증가하는 것이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