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DB손해보험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3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 대신증권은 20일 DB손해보험 목표주가 7만6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20일 DB손해보험 목표주가 7만6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9일 DB손해보험 주가는 5만8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DB손해보험은 폭우 및 침수 피해 영향이 예상보다 크지 않았고 오히려 위험손해율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투자이익이 증가하고 있다”고 파악했다.
올해 상반기 압도적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여주었는데 3분기에도 흐름이 나쁘지 않았을 것으로 내다봤다.
DB손해보험은 3분기에 별도기준으로 순이익 2230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1.4% 증가한 것이다.
당초 시장은 DB손해보험이 3분기에 2140억 원의 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바라봤다.
DB손해보험은 일반보험 부문에서 8월 폭우에 따른 피해는 거의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9월 포스코 공장 침수 사고 관련해서는 초과손해액재보험(XOL) 한도인 100억 원까지 손해액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보험 부문에서는 침수 및 태풍에 따른 피해가 불가피했던 것으로 보인다. 8월은 침수 피해로 XOL 한도인 70억 원까지 손해액이 발생하고 태풍에 따른 손실 규모는 이보다는 작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장기위험보험 위험손해율은 2021년부터 실손보험 갱신이 이뤄지면서 나쁘지 않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장기위험보험 손해율은 3분기 87.8%로 지난해 3분기보다 2.7%포인트 개선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DB손해보험의 3분기 투자이익은 1년 전보다 19.6% 증가한 3769억 원에 이르렀을 것으로 파악됐다.
박 연구원은 “DB손해보험은 올해 투자수익률이 전년보다 0.3%포인트 이상 상승하며 상당히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고 바라봤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