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북한이 또 다시 서해상으로 포병사격을 실시했다.
합동참모본부(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19일 오후 12시30분부터 황해남도 연안군 일대에서 100여 발의 포탄을 서해 완충구역에 발사했다.
▲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19일 오후 12시30분 서해상으로 100여발의 포탄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19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 포격발사 뉴스를 보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
우리 군은 북측에 도발을 즉각 중단하라는 내용의 경고 통신을 보냈다.
합참은 북한에 “동·서해 완충구역 내 포병 사격은 명백한 9·19군사합의 위반”이라며 “이런 북한의 계속된 도발은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안정을 해치는 행위로서 엄중 경고하며 즉각 중단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포탄이 떨어진 지점은 북방한계선(NLL) 북쪽에 위치한 해상완충구역 안으로 알려졌다.
‘해상 완충구역’은 지난 2018년 남북한의 ‘9·19군사합의’에서 우발적 충돌 또는 긴장이 고조 상황 등을 방지하기 위해 해안포문을 폐쇄하고 중화기 사격 행위를 금지하기로 한 곳이다.
북한은 전날 오후에도 황해도 장산곶 일대에서 서해 완충구역으로 100여 발, 강원도 장전 일대에서 동해 완충구역으로 150여 발의 포격을 가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