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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비즈니스피플 진국영 "헤드헌터는 채용당할 준비된 인재 찾아"

김남형 기자 knh@businesspost.co.kr 2022-10-17 12: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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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비즈니스피플 진국영 "헤드헌터는 채용당할 준비된 인재 찾아"
▲ 진국영 커리어케어 사장(사진)은 헤드헌터들이 채용될 준비된 인재를 찾는다고 강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많은 직장인들이 커리어관리를 위해 책과 유튜브를 통해 조언을 얻는다. 강연을 듣거나 컨설팅을 받기도 한다. 

핵심인재 채용 플랫폼 비즈니스피플을 이끌고 있는 진국영 사장은 17일 "직장인들도 이제 상시적 커리어 관리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한다.

기업들이 즉시 업무에 투입돼 성과창출이 가능한 인재를 원함에 따라 직장인들도 언제라도 '채용당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 비즈니스피플에는 일반 잡포털에서는 보기 힘든 인재들이 많다고 들었다. 

"핵심인재들은 이미 직장에서 좋은 대우를 받고 있기 때문에 보통은 옮길 이유가 없다. 옮긴다고해도 그 조건이 매우 까다롭다.

또 옮겨갈 만한 직장도 한정적이기 때문에 좀처럼 일반적 잡포털에 이력서를 올리지 않는다. 자신의 공간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특히 자신의 정보가 무작위로 공개되는 것에 매우 조심스러운 태도를 갖고 있다.

이들을 위한 공간을 만들려고 한 것이 비즈니스피플의 시작이었다."

- 서비스 타겟이 명확해 보인다. 

"비즈니스피플은 모든 구직자를 위한 서비스가 아니다.

고급정보와 자신의 경력관리에 관심이 있는 핵심인재를 타겟으로 하고 있다. 자기 시간과 경력의 소중함을 알고 꾸준히 가꾸는 이들은 당연히 고성과자들이다.

우리는 이들을 위한 서비스를 추구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잡포털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인재들이 많이 가입하고 있다. 명품의 가치를 아는 이들만이 명품 매장을 방문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구체적으로 비즈니스피플에서 어떻게 경력관리를 할 수 있는가? 

"프로필 섹션의 커리어라인(Career Line)은 자신의 학력과 경력, 활동내역을 다축 그래프 형식으로 보여주고 있다. 시각화된 형태로 본인의 핵심 역량과 리더십, 가치관, 업무성향이 드러난다. 개인 페이지의 스크랩과 게시물을 보면 산업과 직무에 자신의 관심사도 알 수 있다.

조만간 동료들로부터 인증 받은 경쟁력과 역량을 나타낼 수 있도록 프로필 관리 페이지에 레퍼런스 관리 기능을 도입하려고 한다. 따라서 피드를 꼼꼼히 작성하면 자신의 모습이 남들에게 어떻게 비쳐지는지 확인할 수 있다."

- 헤드헌터들이 어떻게 자기 경력을 알 수 있나? 

"피드를 완성하면 1촌 맺기 기능을 통해 헤드헌터나 다른 핵심인재들과 연결할 수 있다. 이 기능으로 관련 분야 헤드헌터에게 어필할 수 있으며 다른 핵심인재들의 피드를 커리어 관리에 참고할 수도 있다. 이런 연결성과 확장성이 비즈니스피플의 핵심 차별성이다."

- 많은 헤드헌터들이 포진해 있는 것이 핵심인재들에게 어떤 이점이 되는가?

"헤드헌터가 3천 명이면 국내에서 활동하는 주요 헤드헌터는 대부분 가입했다고 볼 수 있다. 이들이 진행하고 있는 인재추천 프로젝트들이 거의 빠짐없이 게재되기 때문에 비즈니스피플을 꾸준히 접속하면 주요 채용정보를 놓치지 않을 수 있다.

헤드헌터와 직접 교류할 수 있는 장이 열려있기 때문에 커리어와 성과관리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직이 대세인 시대에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헤드헌터를 확보하고 있다면 그 자체로 커리어패스에 날개를 다는 일이 아닐까?"

- 헤드헌터들의 활발한 활동이 중요할 텐데 어떻게 독려하고 있는가?

"포인트 제도를 도입해 헤드헌터들의 활발한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공고 등록, 포지션 제안뿐만 아니라 Q&A 기능, 메시지를 통한 인재들과 교류도 포인트로 적립해주고 있다. 활발히 활동하면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헤드헌터들도 적극적으로 소통에 참여하고 있다."

- 헤드헌터들을 위한 서비스 확장 계획도 있는가? 

"물론이다. 비즈니스피플에 핵심인재들이 모이는 이유는 헤드헌터들의 고급 채용 정보다. 관심 있는 후보자가 경력을 업데이트하면 즉시 담당 헤드헌터에게 통보가 가는 기능, 관련 경력자 모두에게 동시에 포지션을 제안하는 기능을 고려하고 있다.

특히 비즈니스피플에는 직장인들의 커리어 고민이 많이 올라 오고 있어서 헤드헌터들에게 커리어 코치로 활동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헤드헌터는 직무와 산업에 전문성을 갖추고 있고 인재 발굴의 경험도 많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본다."

- 유사 서비스를 출시하는 곳들도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시장에서 독점이라는 건 있을 수 없다. 우리가 이 서비스 컨셉에 맞게 얼마나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서비스 고도화와 확장을 통해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면 시장이 알아주지 않을까? 후발주자, 서비스의 팔로워가 있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가 시장 가치를 일찍이 캐치하고 선도했다는 증거일 수도 있다." 김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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