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유진투자 "기업 실적 대비 국내증시 하락 과도, 추가 악화 가능성 낮아"

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 2022-10-17 09:30:2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증시가 기업 실적악화를 감안하더라도 과도하게 하락했다는 분석이 증권가에서 나왔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국내 주식시장은 기업실적 악화에 비해 부진했다”며 “실적 기대가 좋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국내 증시 부진은 심하다”고 봤다.
 
유진투자 "기업 실적 대비 국내증시 하락 과도, 추가 악화 가능성 낮아"
▲ 국내 증시가 기업 실적악화를 감안하더라도 과도하게 하락했다는 분석이 17일 증권가에서 나왔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허 연구원은 이어 “4분기 추가적인 악화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국내 주식시장의 부진은 기업 실적악화보다 유동성 부족 현상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증시가 다른 지역과 비교해 기업실적 대비 크게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허 연구원은 "유동성 위험이 높아지는 구간에서는 펀더멘털(내재가치)가 좋아도 손실을 보존하는 데 좋은 자산가격이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며 "아시아에서 홍콩과 한국 증시가 그렇다"고 말했다.

국내 유동성 흐름은 2021년 8월 이후 지속된 금리인상과 원화 약세흐름에 따라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 

국내 유동성 흐름이 악화되는 가운데 기업 자금조달은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전체 대출 가운데 올해 가계대출 규모가 줄어들었다. 반면 국내 기업대출 규모의 경우 증가 속도는 둔화됐지만 중소기업 위주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대출이 양호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신용위험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허 연구원은 “금리가 계속 오르면 대출 증가는 부실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자금조달이 지속되는 한 기업들의 도산과 고용감소 위험은 어느 정도 통제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정희경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