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메리츠증권 "글로벌 신용위기 우려 진정돼야 국내증시 반등 가능"

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 2022-10-05 09:44:2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주요국 정부부채 확대에 따른 글로벌 신용위기가 고조되고 있어 이러한 우려가 진정되는 것이 국내 증시 반등을 위한 가장 시급한 문제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5일 이러한 분석과 함께 “기업 수익성 둔화를 고려한다고 해도 코스피지수 2100 이하는 과매도 영역이라 판단한다”고 내다봤다.
 
메리츠증권 "글로벌 신용위기 우려 진정돼야 국내증시 반등 가능"
▲ 이진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5일 “코스피지수의 적정레벨은 2054다”며 “기업의 수익성 둔화 시나리오 하에서는 코스피지수 2100 이하는 과매도 영역이라 판단한다”고 내다봤다. <연합뉴스>

전날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2.50%(53.89포인트) 오른 2209.38에 장을 닫았다. 

최근 주요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가파르게 인상하면서 각국 정부의 부채부담이 늘고 이에 따른 신용위기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

스위스 은행 크레디트스위스의 부도위험(CDS) 지표가 급등하고 다른 유럽 금융기관의 부도위험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유럽과 미국의 하이일드 스프레드도 금융주 중심으로 임계점을 넘어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이일드 스프레드는 하이일드 채권금리(위험도가 높은 투기등급 채권)과 국채 사이의 금리차다. 투자자들은 위험이 커지면 채권에 대한 더 많은 수익율을 요구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하이일드 스프레드가 커진다는 것은 투자자가 경기를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글로벌 신용위험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 고비를 넘어서야 코스피지수가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당장은 주요국 정부부채 문제로 시작된 신용위험지표가 진정되는 것이 시장 안정의 1차 관문이다”며 “신용지표의 안정이 추세적 반등의 첫 번째 방아쇠가 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정희경 기자

최신기사

호반그룹 보유하던 LS 지분 일부 매각, "투자 목적 따른 매매"
현대건설, 가덕도신공항 공사 조건 변경에도 "다시 참여할 계획 없어"
상상인증권 "일동제약 내년 비만 약으로 기업가치 재평가 가능, 올해는 매출 감소 예상"
농심 새 대표 조용철 삼성물산 출신 해외영업 전문가, 글로벌 공략 본격화
[21일 오!정말] 조국혁신당 조국 "나는 김영삼 키즈다"
교촌치킨 가격 6년 사이 25% 올랐다, 매번 배달수수료 핑계대고 수익 챙기기
상상인그룹 '걷기 프로젝트' 5년 누적 71억 보, 이산화탄소 1206톤 절감 효과
순직 해병 특검 윤석열 이종섭 기소, "윤석열 격노로 모든 게 시작됐다"
한투운용 ETF본부장 남용수 "AI 투자 지금이 최적 타이밍, 영향력 더 커질 것"
수자원공사 제주도와 그린수소 활성화 업무협약, 탄소중립 실현 박차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