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로템이 노르웨이 최대 방산업체와 손잡고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선다.
현대로템은 노르웨이 방산업체 ‘콩스버그’와 협력합의서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 현대로템이 노르웨이 최대 방산업체 콩스버그와 손잡고 글로벌 방산시장 공략을 위한 기술개발에 나선다. |
콩스버그는 지상무기, 항공우주 시스템 및 솔루션을 제공하는 노르웨이 최대 방산업체다.
이번 합의서는 올해 9월 열린 아시아 최대 규모 방산전시회 ‘대한민국 방위산업전’에서 콩스버그 관계자들이 현대로템 전시관을 방문한 것을 계기로 이뤄졌다.
합의서에는 두 회사가 글로벌 방산시장 공략을 위해 제품 개발 및 영업활동에서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구체적으로 현대로템과 콩스버그는 원격무장장치, 디지털 통합시스템 등 콩스버그 제품을 K2 전차와 K808 차륜형장갑차 등 현대로템의 지상무기체계 플랫폼에 적용한다. 이를 바탕으로 방산무기를 판매하는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한다.
또한 콩스버그는 현대로템의 차세대 전차와 차륜형 장갑차에 탑재될 무인포탑, 무인기 방호시스템 등 미래 제품군 개발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협력합의서 체결을 통해 지상무기체계 성능 강화에 필요한 강력한 첨단 운용 시스템을 보다 빠르고 효과적으로 개발할 수 있게 됐다"며 "콩스버그와 함께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