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다올투자 "한국은행 10월과 11월 빅스텝, 연말 기준금리 3.5% 예상"

박안나 기자 annapark@businesspost.co.kr 2022-09-27 09:14:5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은행이 10월과 11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한번에 0.5%포인트씩 올리는 빅스텝 카드를 꺼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차례 연속 빅스텝이 단행되면 국내 기준금리는 2.5%에서 3.5%로 인상된다.
 
다올투자 "한국은행 10월과 11월 빅스텝, 연말 기준금리 3.5% 예상"
▲ 한국은행이 10월과 11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한번에 0.5%포인트씩 올리는 빅스텝 카드를 꺼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한국은행 전경.

27일 허정인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도 연말까지 빅스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국내 기준금리가 2022년말 3.5%에 이른 뒤 2023년 1분기에는 3.75%까지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허 연구원은 "연준의 고강도 긴축 기조 하에서 대내외 금리차 확대에 따른 부작용을 방어하기 위함"이라며 "금리 역전폭이 확대되면 외국인 지금 유출로 채권시장 수급 불균형 악화와 원화 가치의 추가 하락이 나타날수 있다"고 설명했다.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한국과 미국의 금리가 역전되는 등 현재 금융시장과 유사한 환경은 2008년 금융위기 직후와 2016년 한미 통화정책 디커플링 시기에도 조성된 바 있다.

2008년 6월부터 2009년 6월까지 신흥국 리스크 프리미엄 증가로 원/달러 환율은 기존 980원대에서1570원대까지 상승했다. 당시 3년 이하 만기 채권을 중심으로 외국인투자자 자금이 24조 원 유출됐다.

2015년 5월부터 2016년 12월까지는 미국의 긴축과 한국의 완화 정책이 엇갈리며 기준금리차 축소 및 시장금리 역전 현상이 나타났다. 이 때도 3년 이하 만기물을 중심으로 18조 원의 자금이 유출됐다.

현재 상황은 한국 무역수지 적자 지속으로 리스크 프리미엄이 누적될 수 있다는 점에서는 2008년 금융위기 직후와 유사하지만 한편으로는 연준의 고강도 긴축으로 내외 금리차가 확대될 수 있는 점에서는 통화정책 디커플링 시기와 유사한 상황으로 분석됐다.

허 연구원은 "과거 한국은행이 한미 통화정책 금리 차를 100bp(1bp=0.01%포인트) 내외에서 관리했던 경험, 현재 대내외 펀더멘털 여건과 통화정책 기조가 과거 자금유출 시기와 유사한 점 등 감안해야 한다"며 "과거와 유사한 금융불균형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한국은행도 예상보다 긴축 강도를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바라봤다. 박안나 기자

최신기사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재계 키맨] 삼성SDS 호실적에도 변화 선택, 새 사령탑 이준희 AI 신사업 주도
중국 샤오미 전기차 시장에서 '다크호스' 평가, 주가 상승률 테슬라 웃돌아
국민의힘 탄핵 반대 목소리 잇달아, 윤상현 "보수 분열" 박충권 "민주당 방탄"
후지필름, SK하이닉스·삼성전자 HBM 소재 공급 위해 천안에 공장 짓는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