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솔브레인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솔브레인은 반도체소재, 디스플레이소재, 2차전지 전해액 등을 생산하는 기업인데 반도체소재의 호조로 3분기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 솔브레인은 반도체소재의 호조로 3분기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솔브레인 파주 공장. |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26일 솔브레인 목표주가를 32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23일 솔브레인 주가는 18만9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솔브레인은 3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전망)에 부합할 것이다”며 “반도체소재부문이 디스플레이소재부문의 실적부진을 상쇄할 것이다”고 말했다.
솔브레인은 3분기 매출 2812억 원, 영업이익 561억 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 영업이익은 11% 늘어나는 것이다.
솔브레인 실적의 50~60%를 차지하는 반도체 에천트(식각액) 매출은 주고객사인 삼성전자가 P3(평택3공장)를 가동한 데다 환율상승 효과에 힘입어 7.7%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디스플레이소재부문 가운데 Thin Glass(유리를 얇게 만드는 공정) 매출은 중저가 스마트폰 수요 부진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 감소한 58억 원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Thin Glass를 포함한 디스플레이소재부문 매출은 솔브레인 전체 매출의 10~15% 수준에 불과해 전체 실적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솔브레인은 2022년 연결기준 매출 1조1230억 원, 영업이익 2202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17% 늘어나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2023년도에는 솔브레인이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바라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신규 반도체공장 가동에 따른 반도체 에천트와 CMP 슬러리(웨이퍼 연마재) 판매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올해 부진했던 디스플레이소재부문은 대형 올레드(OLED) 시장 확대와 리지드 올레드(휘어지지 않는 올레드) 수요 회복 등에 힘입어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관측됐다.
솔브레인은 2023년 연결기준 매출 1조2150억 원, 영업이익 2438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 실적 전망치보다 매출은 8%, 영업이익은 11% 늘어나는 것이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