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풍제약 주가가 8% 가까이 급락하며 장을 마쳤다.
신풍제약 주요 임원들의 비자금 조성 혐의로 검찰이 압수수색을 진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
▲ 15일 비자금 조성 의혹 압수수색 소식에 신풍제약 주가가 7% 넘게 하락 마감했다. 사진은 서울에 위치한 신풍제약 본사. <연합뉴스> |
15일 신풍제약 주가는 전날보다 7.89%(1950원) 하락한 2만275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신풍제약 주가는 전날 대비 0.20%(50원) 높은 2만4750원에 장을 열어 장중 한때 2만185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전날 종가 대비 11.54% 낮은 수준이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는 이날 오전부터 서울 강남구 신풍제약 본사와 관련자들의 사무실,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신풍제약은 2000년대 중반부터 의약품 원료 납품업체와 거래내역을 조작해 57억 원 규모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현재 장용택 신풍제약 전 회장과 임원 A씨, 납품업체 대표 B씨는 원료 단가를 부풀리는 방식으로 비자금을 조성했는지 수사하고 있다.
신풍제약은 허위 재무제표 공시 혐의도 받고 있다.
올해 5월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가 관련 혐의로 신풍제약을 검찰에 송치했으며 당시에도 신풍제약 본사 재무팀, 경기 안산 신풍제약 공장 압수수색이 진행된 바 있다.
신풍제약 주가는 8월31일부터 9월15일까지 하루(9월13일)를 제외하고 계속 하락 마감했다.
이 기간 신풍제약 주가는 19.33% 하락했다.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