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인터넷·게임·콘텐츠

외신 "오징어게임 에미상 수상, 한류 전성기와 넷플릭스 명예회복 의미"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2-09-15 09:30:1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외신 "오징어게임 에미상 수상, 한류 전성기와 넷플릭스 명예회복 의미"
▲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미국 에미상 수상을 두고 한류 문화 열풍과 넷플릭스의 글로벌 전략 성공을 보여준다는 외국언론의 평가가 나왔다. 오징어게임 드라마 장면 일부.
[비즈니스포스트] 넷플릭스에서 제작한 한국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미국 에미상 수상을 두고 한국 문화 콘텐츠가 최고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는 외국언론의 평가가 나왔다.

최근 넷플릭스가 경쟁 심화에 따른 가입자 수 감소 등으로 고전하던 상황에서 오징어게임의 수상을 통해 명예를 다소 회복하게 됐다는 평가도 나왔다.

미국 IT전문지 씨넷은 15일 “넷플릭스와 오징어게임은 에미상의 높은 ‘언어 장벽’을 무너뜨렸다”며 “전 세계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셈”이라고 보도했다.

오징어게임은 현지시각으로 12일 열린 미국 에미상 시상식에서 감독상과 남우주연상 등 모두 6개 부문의 상을 받았다. 

전 세계 TV 드라마 분야 최고 권위를 지닌 에미상 시상식에서 비영어권 작품 또는 아시아인이 주요 부문 후보로 오르거나 수상한 일은 모두 사상 처음이다.

씨넷은 이를 두고 “한국의 문화 한류와 넷플릭스의 글로벌 시장 지배라는 두 가지 요소가 세계적 현상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씨넷은 한류라는 단어가 본격적으로 전 세계에서 언급되기 시작한 뒤 20년도 지난 이후 마침내 한국 콘텐츠가 미국 헐리우드의 벽을 넘었다는 데 주목했다.

K팝 음악이 미국 주요 차트를 점령하기 시작한 데 이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아카데미상 작품상 수상, 윤여정씨의 아카데미상 여우조연상 수상 등이 차례대로 이어지며 한국 콘텐츠의 경쟁력을 증명했다는 것이다.

비영어권 작품에 특히 보수적 태도를 보이던 에미상에서 오징어게임의 수상은 문화 지형도가 확실하게 바뀌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해석도 나왔다.

씨넷은 오징어게임의 수상이 한국 콘텐츠 및 한류열풍 뿐만 아니라 넷플릭스에도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바라봤다.

넷플릭스가 현재 수많은 주문형 비디오 플랫폼과 경쟁하며 가입자 수 이탈로 고전하던 상황에서 오징어게임의 인기를 통해 명예를 회복했다는 것이다.

씨넷은 넷플릭스가 2016년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130여 개 국가에 새로 진출한 뒤 현지화와 현지 콘텐츠 제작에 집중해 온 성과가 증명되었다고 바라봤다.

더구나 오징어게임과 같은 콘텐츠 시청자의 95%는 한국 이외 국가에 해당한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넷플릭스의 전략이 큰 효과를 보고 있다는 평가도 내놓았다.

씨넷은 “오징어게임의 에미상 수상이 넷플릭스의 여러 문제를 해결해줄 수는 없지만 명예를 확실하게 회복시켜줄 수는 있다”며 “넷플릭스가 앞으로 오랫동안 이를 역사적 사건으로 기억하고 언급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 후폭풍' 국힘 최고위원 5명 전원 사퇴, 한동훈 지도부 붕괴 앞둬
외신 윤석열 탄핵 놓고 "계엄 도박 역효과", "신념 고집에 여당도 돌아서"
한동훈 "윤석열 탄핵 할 일을 한 것", 당내 책임론에 사퇴 거부 의사 보여
탄핵 윤석열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 위해 최선"
이재명 "윤석열 파면 조속히 이뤄지게 싸워야, 새로운 나라 만들어야"
민주당 윤석열 탄핵 이어 특검·국정조사도 추진, 정국 주도권 굳히기 나서
한덕수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마음 무거워", "국정안정에 노력 다할 것"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는 12·3 내란 수습의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국회의장 우원식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