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DB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을 민간에 매각하겠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8일 KDB산업은행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서 “대우조선해양의 근본적 경영 정상화를 위해서는 능력 있는 민간 투자자에게 매각이 필요하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다”고 말했다.
▲ KDB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을 민간에 매각하겠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
KDB산업은행은 “단 현대중공업과 투자유치 거래 무산 이후 강재가 인상 및 대러시아 제재 장기화 등으로 대우조선해양 경영 불확실성 지속이 우려되는 상황으로 구체적 거래 추진 여부 및 시기 등은 제반 여건에 따라 추후 결정된다”고 덧붙였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 의뢰한 경영 컨설팅은 매각과 관련된 컨설팅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KDB산업은행은 “대우조선해양 컨설팅은 대우조선해양의 내부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매각 관련 컨설팅은 별로도 진행한 바 없다”고 말했다.
KDB산업은행은 “컨설팅은 당초 7월 초에 마무리할 예정이었으나 장기간 파업에 따른 막대한 영향으로 연기됐으며 파업의 영향까지 감안해 조속히 마무리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