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줄 왼쪽부터) 로버트 하딘 SEDC에너지 사장, 사르비니 수하일리 사라왁 전력청장, 황진구 촛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이사(수소에너지사업단장),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팀장, 정주성 삼성엔지니어링 경영지원실장 등 관계자들이 7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말레이시아 사라왁 청정수소 프로젝트 관련 업무협약 체결식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
[비즈니스포스트] 롯데케미칼, 삼성엔지니어링, 포스코홀딩스가 말레이시아에서 청정수소사업을 본격화한다.
롯데케미칼은 삼성엔지니어링, 포스코홀딩스, 말레이시아 SEDC 에너지, 말레이시아 사라왁 전력청과 ‘말레이시아 사라왁 청정수소 프로젝트를 위한 수력 기반 재생 전력공급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를 맺었다고 8일 밝혔다.
SEDC에너지는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수소개발부문을 관장하는 기업이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이사, 정주성 삼성엔지니어링 경영지원실장,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팀장,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등 관계자들이 전날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협약식에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롯데케미칼과 삼성엔지니어링, 포스코홀딩스는 최소 900MW(메가와트) 이상의 전력을 사용하게 되는 사라왁 프로젝트의 안정적 전력공급 방안을 공동으로 연구하고 변선소, 송전선 등 인프라 설비 준비사항도 점검한다.
세 회사는 이 결과들을 바탕으로 올해 안에 사라왁 프로젝트 타당성조사를 마무리한 뒤 2027년 말 상업생산을 위해 사업을 추진한다.
말레이시아 사라왁 청정수소 프로젝트는 매년 20만 톤 규모의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가운데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사용할 수소 7천 톤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암모니아 형태로 국내에 들여와 사용한다.
세 회사는 앞으로 해외 청정수소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국내 청정수소 도입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황 대표는 “롯데케미칼은 글로벌 사업역량과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해외 생산기지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수소경제 활성화와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