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스마트싱스를 개인 맞춤형 연결 플랫폼으로 확장한다.
삼성전자는 1일 독일 베를린 ‘메세 베를린(Messe Berlin)’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2’ 개막에 앞서 프레스 콘퍼런스를 열고 통합연결 플랫폼 '스마트싱스'로 구현할 스마트한 일상과 지속가능한 미래에 관한 비전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 벤자민 브라운 삼성전자 유럽총괄 최고마케팅책임자가 독일 베를린 ‘메세 베를린(Messe Berlin)’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2’를 하루 앞둔 1일 열린 삼성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오프닝 연설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
벤자민 브라운 삼성전자 유럽총괄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기조연설에서 “삼성전자는 보다 개방적이고 확장된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소비자에게 삶을 건강하고 즐겁게 영위하는 새로운 방법과 지구환경을 보호하는 혁신적 솔루션을 제안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를 가전제품 등을 제어하는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에 한정하지 않고 개인 맞춤형 멀티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삼성전자의 제품과 서비스는 물론 브랜드 300여 개가 제공하는 다양한 기기들까지 연결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스마트싱스로 콘텐츠와 음악 등을 연결해 활용하는 사례를 선보였다.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 연결로 네오(Neo)QLED에서 새로운 TV 시리즈를 보다가 외출해도 태블릿과 스마트폰에서 이어서 볼 수 있다. 휴가나 캠핑을 떠나서도 큰 화면에서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조명기업 필립스휴(Philips Hue)와 협업해 음악에 맞춰 조명의 색상과 밝기가 변하는 스마트싱스 ‘뮤직싱크(Music Sync)’기능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플랫폼 확장성을 위해 콘텐츠분야에서 틱톡, 아마존프라임비디오와 협업도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스마트싱스 에너지서비스로 ‘에너지효율 1위 가전 브랜드’가 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스마트싱스 에너지서비스는 집안의 가전제품과 다양한 기기들을 스마트싱스 절약모드 등으로 제어해 에너지를 절감해주는 서비스다.
삼성전자는 올해 안에 가정용 에어컨에 인공지능 절약모드로 에너지를 최대 20%까지 절감하는 기능을 업데이트한다. 2023년 말까지 유럽에서 판매하는 냉장고와 세탁기, 에어컨 대부분의 제품에 와이파이를 탑재해 스마트싱스 에너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도 세웠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