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상승 마감했다.
▲ 3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86%(21.12포인트) 오른 2472.05에 거래를 끝냈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 <연합뉴스> |
3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86%(21.12포인트) 오른 2472.05에 거래를 끝냈다. 전날보다 0.71%(17.46포인트) 낮은 2433.47에 출발한 뒤 장중 상승 전환했다.
한국거래소는 “장 중 원화강세로 전환되며 개인과 외국인투자자가 주식 저가 매수에 들어간 영향으로 코스피지수가 상승 전환한 뒤 장을 마감했다”고 봤다.
금융당국이 나서 환율을 예의주시하겠다고 입장을 밝히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점이 코스피지수가 상승 전환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금융리스크 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를 통해 "추가적인 변동리스크에 대비해 선제적 외화유동성 확충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1352원까지 올랐던 원/달러 환율이 1337원까지 밀리면서 전날보다 9.10원 내린 1337.60원에 장을 닫았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가 209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투자자는 469억 원어치 주식을 사들였으며 기관투자자는 홀로 2698억 원어치 주식을 던졌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의료정밀(2.5%), 철강금속(2.3%), 운수창고(1.5%), 전기전자(1.4%) 등 업종 전반이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시장의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대체로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1.53%), SK하이닉스(2.15%), LG화학(3.44%), 현대차(0.26%), 삼성SDI(3.46%), 네이버(0.84%), 기아(0.87%)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64%), 삼성바이오로직스(-0.12%) 주가는 내렸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하며 800선을 넘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6%(10.02포인트) 상승한 807.04에 장을 닫았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투자자 홀로 매도를 택했다.
개인투자자는 764억 원어치 주식을 던진 반면 기관투자자는 117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591억 원어치 주식을 각각 담았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의료정밀기기(3.1%), 운송장비부품(2.7%), 반도체(2.1%) 등의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도 대체로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8%), 에코프로비엠(0.09%), 엘앤에프(0.83%), HLB(6.14%), 카카오게임즈(0.76%), 펄어비스(1.61%), 셀트리온제약(0.77%), 에코프로(5.90%) 주가는 올랐다.
알테오젠(-0.47%) 주가는 내렸으며 스튜디오드래곤 주가에는 변동이 없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