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500대 기업들이 2010년부터 2022년까지 등록한 지식재산권 수가 50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이 가운데 5만 건을 넘게 등록하면서 지식재산 분야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30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500대 기업들이 2010년부터 2022년까지 등록한 지식재산권 수가 50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남산에서 바라본 기업 빌딩 모습들. <연합뉴스> |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31일 지난해 결산 매출 기준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10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지식재산등록 현황을 집계한 결과 모두 49만7682건의 지속재산권이 누적 등록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지식재산권을 5만6257건(11.3%) 등록해 1위에 올랐고 LG전자가 5만793건(10.2%)을 등록해 뒤를 바짝 쫒았다.
현대자동차(2만5021건), 아모레퍼시픽(1만9276건), LG디스플레이(1만8453건)가 상위 5개 회사에 이름을 올리며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특허, 실용신안, 디자인, 상표 등록건수를 기준으로 집계가 진행됐으며 합병과 분할 등 특이사항은 고려되지 않았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500대 기업은 2010년 2만7861건의 지식재산권을 등록한 뒤 3년만인 2013년에 처음으로 등록건수 4만 건을 넘어섰다. 그리고 1년 뒤인 2014년에는 4만6575건으로 등록건수를 늘리며 조사기간 가운데 가장 많은 수치를 나타냈다.
그 뒤 4년 동안은 평균적으로 3만9003건이 등록되며 잠시 주춤했지만 2019년부터 다시 4만 건을 넘어섰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