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문 기자 question@businesspost.co.kr2022-08-25 17:4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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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네이버의 전통시장 살리기가 성과를 내고 있다.
네이버는 2022년 2분기 ‘동네시장 장보기’ 서비스 거래액이 2019년 2분기와 비교해 74배, 주문건수도 61배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 2022년 2분기 네이버의 ‘동네시장 장보기’ 서비스 거래액이 2019년 2분기와 비교해 74배, 주문건수도 61배 증가했다. 사진은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사옥. <네이버>
네이버의 동네시장 장보기는 전통시장 상인들의 온라인 판로와 비즈니스 확대를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사용자는 지역 전통시장에서 파는 신선 식재료와 먹거리를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2시간 또는 당일 내에 배달 받을 수 있다.
네이버는 시장 상인들에게 무료로 플랫폼을 제공하며 운영과 배달은 스타트업 및 지역 배송업체와 협력하는 구조다.
2019년 1월부터 시작해 2021년 6월 100호 시장이 입점한 데 이어, 현재는 170개의 전통시장이 동네시장 장보기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서비스 초반 서울·경기 지역에 집중되어 있던 참여 시장도 전국으로 퍼져 현재는 수도권 외 지역(서울, 경기 제외) 전통시장 입점 비중은 40%에 이른다.
특히 동네시장 장보기 1호 시장인 암사종합시장은 누적 거래액 23억, 누적 주문건수는 20만 건을 넘어섰다.
암사종합시장의 ‘순수한찬’은 기존 오프라인에서 팔지 않던 찌개와 국, 과일 도시락 같은 온라인 전용 상품을 개발하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온라인 판매 활성화에 적극 나서는 등 디지털 전환에 성공하는 사례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동네시장 장보기의 최근 재구매자 비중은 60% 이상으로 집계됐다.
네이버는 "광고 노출을 통해 시장 상인들과 사용자들의 연결을 확대해왔으며 친환경 부자재를 제공하면서 물류 부담을 낮추고 있다"며 "동네시장을 모바일로 손쉽게 둘러보고 네이버페이로 바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 편의성과 전통시장 상인들을 위한 지원의 시너지가 더해져 동네시장 장보기의 경쟁력도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