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요 정유주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 22일 국내 정유주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
22일 오전 오후 12시10분 기준 에쓰오일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5.43%(5100원) 오른 9만9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쓰오일 주가는 현재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50개 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에쓰오일 주가는 전날보다 0.64%(600원) 오른 9만4600원에 장을 시작해 장중 상승폭을 키웠다.
SK이노베이션 주가는 1.22%(2500원) 상승한 20만7천 원, GS 주가는 0.68%(300원) 오른 4만4650원에 사고팔리며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는 0.73%(18.16포인트) 내린 2474.53, 코스닥지수는 1.01%(8.22포인트) 하락한 805.95를 보이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세가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19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0.33달러(0.36%) 오른 배럴당 90.44달러, 런던 ICE선물거래소 10월물 브렌트유는 0.13달러(0.13%) 오른 96.72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장에서는 국제유가가 이번 겨울 배럴당 100달러 이상으로 다시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리포트에서 “정유 제품 재고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에 올해 겨울에 배럴당 100달러를 웃도는 국제유가 강세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바라봤다.
국제유가는 올해 초 70달러대 시작했으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크게 오르며 6월 초 배럴당 120달러 이상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글로벌 긴축정책 기조 탓 수요가 둔화할 것이 전망이 강해지면서 배럴당 90달러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