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웹툰 정산정보제공 시연 및 플랫폼·창작자 상생간담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부회장은) 아직 재판이 진행 중”이라며 “재판이 진행 중인 사람에게 선의를 행사하는 대한민국 사면권 행사 역사에서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선례를 명분으로 내세운 거 아니냐”고 비판했다.
민주당 대표에 출마한 박용진 의원도 자신의 SNS에서 “삼성과 롯데는 총수 한 명의 머리로 굴러가는 집단도 아니고, 그럴 수도 없다”면서 “굳이 재벌총수를 끼워 넣은 '부자를 배제하지 않는 사면'을 비판하는 오래된 말이 '유전무죄 무전유죄'”라고 꼬집었다.
최고위원에 출마한 고민정 의원은 SNS에 “국민의힘이 추진하는 반도체 강화법이 통과되면 삼성은 11조 원의 세금을 감면 받을 걸로 예상돼 윤석열정부 출범으로 가장 이득을 많이 본 사람은 이재용 부회장이라는 얘기가 나온다”며 “이제 이재용 부회장의 복권으로 회장 취임까지 길을 열어준 셈이 됐다”고 바라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