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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고려아연, 한화그룹 투자유치로 미래 기업가치 평가에 긍정적"

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 2022-08-08 09: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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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고려아연이 한화그룹과 사업제휴 목적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해 미래 기업가치 평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8일 고려아연 목표주가 67만 원과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대신증권 "고려아연, 한화그룹 투자유치로 미래 기업가치 평가에 긍정적"
▲ 고려아연이 적극적으로 신사업을 확장해 중장기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고려아연의 공장 시스템. <홍보영상 갈무리>

직전 거래일인 5일 고려아연 주가는 51만6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유상증자는 자금 확보보다 사업제휴 강화의 성격이 큰 결정"이라며 "1년간의 보호 예수 기간이 종료되더라도 물량이 시장에 출회될 확률이 낮아 오버행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

고려아연은 5일 장 종료 이후 4718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발표했다.

신주의 발행수량은 보통주 99만3158주, 발행가액은 47만5천 원이다.

증자 배정대상은 'Hanwha H2 Energy USA'로 미국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한화그룹의 핵심 수소사업 자회사다. 이번 증자물량은 발행 후 1년 동안 보호예수(락업)된다.

고려아연은 조달자금을 전지동박 자회사 케이잼의 생산능력 증설을 위한 시설 투자 및 호주 수소 사업자회사 증자 참여대금 등으로 활용할 계획을 세웠다.

투자유치 외에도 두 회사는 고려아연의 신사업 분야인 신재생에너지∙수소, 배터리소재, 자원순환 사업 등에서 사업협력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올해 10월 케이잼은 1만3천 톤 규모의 동박 공장을 완공하고 품질 및 생산능력 검증과 승인절차를 진행한다.

그 뒤 1만7천 톤의 1차 증설(2023~2024년)과 3만 톤의 2차 증설(2025~2027년)을 통해 국내 6만 톤의 생산 체제를 구축할 계획을 세웠다. 투자금액은 1차 2489억 원, 2차 2867억 원 등 모두 7356억 원이다.

이와 관련해 이 연구원은 "고려아연은 2023년부터 수익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국내에서의 품질 및 생산능력 검증이 완료되면 해외로의 적극적 확장도 기대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다만 유의미한 실적 기여까지 시간이 소요되는 것을 반영해 고려아연 목표주가를 기존대로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신사업 투자 속도 강화와 별도로 배당정책 후퇴는 없을 예정이고 사업진행 관련 시장과의 소통도 늘어날 것"이라며 "고려아연 미래 기업가치 평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허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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