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도 성과연봉제 도입 착수

손효능 기자 ppk511@businesspost.co.kr 2016-06-07 19:35:2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 등 공공법인도 성과연봉제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 등 공공법인들은 성과연봉제 제도개편을 위한 관련 태스크포스팀을 꾸려 정부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현재 세부지침 등을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도 성과연봉제 도입 착수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한국은행 관계자는 “이르면 6월 성과연봉제 도입 방안을 확정짓고 노동조합과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관마다 구체적인 내용에 차이가 있지만 현행 팀장·반장급(3급) 이상에만 적용되던 성과연봉제를 비간부 직급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뼈대로 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업무성과에 따라 기본연봉과 상여금에 차등 폭을 두고 지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행은 2월부터, 금융감독원은 3월부터 별도의 태스크포스팀을 꾸려 성과연봉제 도입 방안을 논의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은 법인 특성상 독립성을 유지하기 위해 정부 조직이 아닌 무자본 특수법인으로 분류된다.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처럼 ‘공공기관운영에관한법률’ 적용을 받지 않아 상대적으로 정부로부터 자유로운 위치에 있다.

그러나 공공업무를 수행하고 있고 기관장 임면권과 예산권 등을 정부가 보유하고 있어 성과연봉제 방침을 따르게 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 등 공공법인을 시중은행 성과연봉제 확대를 위한 정검다리로 삼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일 “9개 금융공공기관들이 진통 끝에 성과연봉제를 도입한 만큼 이를 기점으로 전 금융권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며 “한국거래소와 코스콤, 증권금융 등 금융 유관기관들도 더욱 진지한 태도로 성과연봉제 문제를 고민해달라”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 등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성과연봉제 확대를 우회적으로 주문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 노동조합은 성과연봉제 도입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 공공법인은 법인 특성상 성과를 측정할 마땅한 수단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금융감독원 노조의 한 관계자는 “금융감독원에 성과연봉제가 도입되면 실적을 내기 위해 금융기관에 대한 검사를 필요 이상으로 강도높게 벌이는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행 노동조합은 최근 기획재정부 청사를 방문해 성과연봉제를 반대하는 피켓 시위를 벌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손효능 기자]

최신기사

헌재기후소송단 탄소중립법 개정 촉구, 헌재서 국회로 자전거 배달 퍼포먼스
최태원·노소영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첫 조정 시작, 노소영만 출석
옥스팜 '2026 트레일워커' 개최, 국내에서만 13억 넘게 모금
스텔란티스 지프 하이브리드 배터리 결함에 미국서 피소, "삼성SDI 제조"
KT&G 전자담배 해외 진출 '아태·유라시아' 조준, 방경만 해외궐련 훈풍에 올라탄다
[조원씨앤아이] 지선 3주 앞, 이재명 지지율 3.7%p 내리고 민주·국힘 격차 7.1..
[김재섭의 뒤집어보기] '에너지 절감' 생색만 내는 이동통신 업계, 차라리 '3G 서비..
엔비디아 실적 발표에서 '메모리반도체 비용' 주목,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수혜 더 커진다
엔씨 1분기 영업이익 1133억 2070% 증가, 아이온2 리니지클래식 흥행 영향
현대차증권 "대웅제약 목표주가 하향, 1분기 유통채널 변경 탓에 실적 부진"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