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미래에셋증권 "경기침체 우려에도 미국 기술주 강세, 국내증시에 긍정적"

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 2022-08-05 10:01:1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경기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국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어 국내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5일 “미국 증시가 큰 변화 없이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였지만 기술주의 강세는 뚜렷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 "경기침체 우려에도 미국 기술주 강세, 국내증시에 긍정적"
▲ 5일 경기 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국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전날 미국 증시는 큰 변화 없이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으나 기술주 강세로 나스닥지수는 52.42(0.41%) 상승했다. 

니오(2.96%), 샤오펭(4.78%) 등 중국 전기차 업종은 7월 중국 자동차 판매가 지난해보다 17% 증가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보였다. 반도체 관련 종목군도 실적 호전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기 시작한 것이 미국 기술주에 특히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 해외 수출 비중이 큰 기업들의 환율손실이 줄어 수혜를 입기 때문이다.

달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발언에도 약세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서 연구원은 “연준 위원들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발언의 영향력이 약화됐다”며 “시장 참여자들이 매파적인 연준 위원들의 발언을 소화한 후 그 이상의 것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꼐 미국 기술주의 강세가 뚜렷했던 점은 국내 증시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서 연구원은 “반도체 관련 종목군의 실적 호전이 계속되고 있다”며 “한국 증시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달러화가 약세폭을 확대하고 있는 점도 한국 증시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보인다.

올들어 계속 치솟았던 원/달러 환율은 1300원 초반까지 내려와 외국인투자자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영국 중앙은행이 영국의 4분기 경기침체를 언급하고 월마트가 구조조정을 진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경기침체 우려가 다시 부각될 요인들도 나타나고 있다.

영국 중앙은행은 4일 통화정책 회의에서 영국의 경기침체가 올해 4분기 시작해 내년까지 5개 분기 연속 진행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월마트가 구조조정을 시작한다는 것이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월마트는 지난주 실적 전망치도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정희경 기자

최신기사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재계 키맨] 삼성SDS 호실적에도 변화 선택, 새 사령탑 이준희 AI 신사업 주도
중국 샤오미 전기차 시장에서 '다크호스' 평가, 주가 상승률 테슬라 웃돌아
국민의힘 탄핵 반대 목소리 잇달아, 윤상현 "보수 분열" 박충권 "민주당 방탄"
후지필름, SK하이닉스·삼성전자 HBM 소재 공급 위해 천안에 공장 짓는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