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오신환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맡는다.
서울시는 3일 새 정무부시장에 오 전 국회의원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 오신환 전 국회의원이 서울시 정무부시장에 내정됐다. 사진은 2021년 3월1일 서울 중구 TV조선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후보 비전합동토론에서 오신환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후보가 발언하는 모습. <연합뉴스>
정무부시장은 시장을 보좌해 국회·시의회·언론·정당과 시의 업무를 협의·조정하는 일을 하는 자리다. 시장이 임명하는 차관급 정무직 공무원이다.
서울시는 9일 오 내정자를 정무부시장에 공식 임명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오 내정자는 제19대~20대 서울 관악(을) 국회의원 출신으로 바른미래당 시절 70년대생 최초의 국회 교섭단체 원내대표를 지내는 등 정치력을 평가받아왔다"며 “이뿐 아니라 제7대 서울시의원 출신으로 시의회의 역할과 업무에도 정통한 만큼 적극적 대화로 협치 기반을 조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 내정자는 올해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대통령 선거대책위원회 상황1실장, 정무수행실장을 맡았다. 여권에서 계파를 초월해 두루 신임을 얻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오 내정자가 강점을 바탕으로 앞으로 대통령실과 및 중앙정부와도 적극적으로 소통할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했다.
오 내정자는 1971년 2월7일에 태어났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 1기로 졸업해 연우무대 소속 연극배우로 활동하다 정치인으로 뛰어들었다.
그는 2006년 지방선거 당시 서울시 7대 시의원으로 정치를 시작해 19·20대 국회의원(서울 관악을)을 지냈다.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오세훈 당시 후보자 캠프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올해 지방선거에서도 오세훈 후보 캠프에서 선개대책위원회 종합상황본부장을 역임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