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미네르트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업계 전반에 걸쳐 고객 인도 지연이 이어지는 가운데, 쉐보레는 이쿼녹스, 트래버스, 타호, 볼트EUV 등 인기 차종들의 빠른 고객 인도를 통해 차량 출고 적체 현상을 해소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 르노코리아, XM3 수출 호조로 7월 전체 판매량 늘려
르노코리아는 7월 국내와 해외에서 자동차를 각각 4257대, 1만2416대 판매했다. 2021년 7월보다 국내판매는 14.1% 줄었으나 해외판매는 104.4% 늘었다.
▲ 르노코리아가 XM3 수출 호조에 힘입어 7월 전체 판매량이 증가했다. 사진은 2023년형 XM3. <르노코리아>
전체 판매량은 1년 전보다 51.1% 증가한 1만6673대로 집계됐다.
국내 판매에서는 SM6를 제외한 모든 차종에서 1년 전보다 판매량이 감소했다.
QM6는 7월 2517대가 팔려 2021년 7월보다 21.1% 판매량이 줄었다. 이 가운데 LPG 모델인 QM6 LPe가 1772대 팔려 전체 판매의 약 70%를 차지했다.
XM3는 1254대, SM6는 459대가 팔렸다. 지난해 7월과 비교해 XM3는 2.0% 줄었으나 SM6는 127.2% 늘었다.
15인승 버스 르노 마스터는 27대가 국내에서 팔려 1년 전보다 판매량이 52.6% 줄었다.
해외판매에서는 XM3가 1만1431대 팔려 1년 전보다 판매량이 135.1% 증가했다. 이 가운데 올 가을 국내에 출시되는 XM3 하이브리드 모델이 전체 XM3 수출의 63%(7177대)를 차지했다.
QM6는 7월 해외에서 985대가 팔렸다. 지난해 7월보다 판매량이 17.2% 줄었다.
◆ 쌍용차, 7월 판매 시작한 토레스와 수출 증가 힘입어 전체 판매 증가
쌍용차는 7월 국내에서 6100대, 해외에서 4652대 등 모두 1만752대의 자동차를 팔았다. 2021년 7월보다 국내판매는 7.9%, 해외판매는 85.9% 늘었다. 전체 판매량은 1년 전보다 31.8% 증가했다.
▲ 쌍용차가 7월 판매 시작한 토레스와 수출 증가 힘입어 7월 전체 판매량이 증가했다. 사진은 쌍용차 토레스. <쌍용차>
쌍용차는 7월 내수판매에서 토레스를 제외한 모든 차종 판매량이 1년 전과 비교해 뒷걸음쳤다.
토레스는 7월 국내에서 2752대가 팔렸다. 지난달 15일 1호차가 고객에게 인도된 뒤 2주 만에 기록한 판매량이다.
뉴 렉스턴스포츠(스포츠칸 모델 포함)은 국내에서 2267대가 팔렸다. 지난해 7월과 비교해 판매량이 19.8% 줄었다.
티볼리는 539대, 코란도는 218대가 팔렸다. 1년 전보다 68.6%, 71.0% 각각 줄었다.
렉스턴은 324대가 판매돼 지난해 6월보다 판매량이 9.2% 줄었다.
수출에서는 모든 차종에서 판매량이 1년 전보다 증가했다.
해외에서 티볼리는 843대, 코란도는 948대가 팔렸다. 지난해 7월보다 티볼리는 51.1%, 코란도는 51.4% 판매량이 증가했다.
렉스턴은 959대, 뉴 렉스턴스포츠는 1738대가 팔렸다. 1년 전보다 렉스턴은 88.0%, 뉴 렉스턴스포츠는 132.0% 늘었다.
코란도 이모션은 81대, 토레스는 23대가 해외에서 판매됐다.
쌍용차 관계자는 "수출 상승세와 함께 토레스 출시 영향으로 지난 2020년 이후 19개월 만에 월 1만 대 판매를 돌파했다"며 "2교대 전환을 통해 공급능력이 큰 폭으로 증가한 만큼 토레스는 물론 적체 현상을 빚고 있는 수출 물량 적기 공급을 통해 하반기 판매물량을 대폭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