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일동제약이 미국에서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의 임상1상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일동제약은 7월29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제 ‘ID119031166M’에 대한 임상1상을 승인받았다고 1일 밝혔다.
▲ 일동제약이 미국에서 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제 임상1상을 승인받았다고 1일 밝혔다. |
일동제약은 임상1상에서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ID119031166M의 안전성, 내약성 및 약동학을 평가하고 최대 투여 가능용량과 예상 유효용량을 확인하기로 했다.
ID119031166M은 간의 지질 및 당 대사, 담즙산의 생성 및 배출, 염증 반응 등에 관여하는 ‘파네소이드X 수용체’를 활성화하는 방식으로 비알콜성지방간염 증상을 개선한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내년 하반기 임상1상 완료를 목표로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비알코올성지방간염이란 술을 전혀 안 마시거나 소량만 마실 뿐인데도 간에 지방이 많이 끼어 발생하는 간염을 말한다. 가장 흔한 만성 간질환 중 하나지만 현재까지 허가받은 치료제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