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뉴욕증시 3대지수 다 내려, 월마트 순이익 전망치 하향에 투자심리 위축

김서아 기자 seoa@businesspost.co.kr 2022-07-27 09:02:2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나란히 내렸다. 3대 지수 모두 전날 대비 낮은 가격에 장을 시작해 장중 하락폭을 더 키웠다.

전날 장 마감 무렵 세계 최대 오프라인 유통업체인 월마트가 순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위축된 투자심리가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시 3대지수 다 내려, 월마트 순이익 전망치 하향에 투자심리 위축
▲ 26일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의 순이익 전망치 하향 조정 영향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사진은 미국의 한 월마트. <연합뉴스>

2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8.50포인트(0.71%) 떨어진 3만1761.54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45.79포인트(1.15%) 내린 3921.0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20.09포인트(1.87%) 하락한 1만1562.58에 장을 끝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전날보다 46.08포인트(1.63%) 떨어진 2778.96에 장을 마감했다.

월마트는 인플레이션으로 일반 상품 매출에 타격이 있다며 2분기와 올해 순이익 전망치를 각각 8~9%, 11~13%씩 하향 조정했다. 이날 월마트 주가는 7.60%나 크게 떨어졌다.

월마트 외에도 타겟(-3.61%), 콜스(-9.12%) 등 다른 소매업체들의 주가도 내렸다. 전자상거래(이커머스) 기업 아마존(-5.23%)과 쇼피파이(-14.06%)의 주가도 하락했다.

이날 장 마감 뒤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이 시장전망치(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며 어닝미스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와 내년 글로벌 경제성장률 전망치,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모두 내려잡았다.

올해 글로벌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4월에 발표한 3.6%에서 3.2%로, 내년 전망치도 3.6%에서 2.9%로 낮아졌다.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역시 3.7%에서 2.3%로 하향 조정됐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IMF가) 인플레이션과 통화 긴축의 영향이 본격화되며 성장동력이 급격히 약화될 수 있다는 인식이 반영됐다고 밝혔다"며 "유로존은 4월 2.8%에서 2.6%로 하향 조정됐고 가스 공급 관련 우려도 지속되며 유로화 약세를 촉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7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기대지수 역시 95.7로 예상치(97.0)를 하회했다. 3개월 연속 하락세다.

이날 업종별 주가를 살펴보면 유틸리티(0.6%), 헬스케어(0.5%), 부동산(0.2%) 등 경기방어주는 강세를 보였다. 반면 경기소비재(-3.3%), 통신(-2.0%), 정보통신기술(IT)(-1.6%) 등의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김서아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트럼프 일본 27~29일 방문 유력, 새 총리와 투자·안보 논의할 듯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