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2022-07-19 15:5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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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ICT 기업이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19일 서울 중구에 있는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제2차 디지털 탄소중립협의회를 열고 주요 디지털기업과 관련 협회 및 단체 15곳과 함께 ‘2050 디지털 탄소중립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 과기정통부와 ICT기업은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탄소중립을 표현한 이미지. < pixabay >
디지털 탄소중립협의회는 산업계와 함께 2050년까지 디지털산업의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디지털기술을 활용한 에너지 효율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구성된 회의체다.
삼성전자, LG전자, 네이버, 카카오, 이통3사 등이 이날 행사에 참여해 디지털부문의 에너지 효율화, 디지털기술을 활용한 탄소중립 실현,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강화, 친환경 성장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상호협력 강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2050 디지털 탄소중립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특히 공동선언문 발표 이후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데이터센터 분야의 탄소중립 실현방안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다.
데이터센터는 디지털전환의 핵심 인프라인 동시에 대규모 전력소비시설로 에너지 효율화를 통한 탄소배출 절감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그린 데이터센터를 활성화하기 위한 테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화 연구개발 지원, 지자체의 데이터센터 집적단지 활성화, 관련 정책기반 마련 방법 등을 논의했다.
이 과정에서 그동안 버려지던 액화천연가스(LNG) 냉열을 데이터센터 냉각에 활용하는 한국가스공사의 ‘액화천연가스 냉열을 활용한 데이터센터 냉각시스템’이 참여기관의 주목을 받았다.
과기정통부는 2023년부터 이 기술을 개발하고 실증하는 데 지원하기로 하는 등 이날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관계부처과 기업의 의견을 수렴해 연내 그린 데이터센터 활성화를 위한 종합 지원정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오늘 공동선언문은 디지털산업계가 디지털전환시대를 앞두고 탄소중립 실현의 선도적 역할을 다짐한 것으로 2050 탄소중립 실현에 중요한 한 걸음을 내딛은 것이다”고 말했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