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미래에셋자산운용, ESG평가모형 개발하고 책임투자 원칙 강화

박안나 기자 annapark@businesspost.co.kr 2022-07-14 12:24:2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책임투자 강화를 위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평가모형을 개발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투자자 관점에서 중요한 ESG 핵심 의제를 주식, 채권 등 운용에 반영하기 위해 'ESG 평가모형'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SG평가모형 개발하고 책임투자 원칙 강화
▲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책임투자 강화를 위해 자체 ESG 평가모델을 개발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ESG 평가모형 개발을 통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투자 철학에 ESG 전략을 더해 책임투자 원칙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자체 개발한 ESG평가모형은 운용사에 특화된 점이 특징이다.

현재 국내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E(환경·Environment), S(사회·Social), G(지배구조·Governance) 분류의 종합평가 방식에서 벗어나 더 세분화된 평가방식을 적용한다.

투자자 관점에서 주요한 7개 핵심 의제(Agenda) 아래 세분화된 20개 카테고리를 뒀으며 최종 80여개 지표(Indicator)로 평가가 이뤄진다.
 
7개 핵심 의제는 △기후변화 △자연자본 △친환경성장 △공급망 관리 △인적자본 △신뢰자본 △지배구조로 구분한다. 

20개 카테고리에는 △거버넌스 △기후변화 완화 △기부변화 적응 △공정거래 △노동환경 △안전보건 △반부패 △투명성 △내부통제와 감사 등이 포함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평가모형을 사용하면 핵심의제에 따라 분석이 필요한 주제를 명확하게 함으로써 리스크 뿐 아니라 지속가능성, 투자성 등을 보다 세밀하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신용평가사의 종합 등급과 달리 특정 테마나 전략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외부 평가기관의 데이터도 반영해 전문 평가기관보다 많은 데이터를 활용해 평가 결과의 신뢰도를 확보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자체 개발한 ESG평가모형을 올해 상반기에 국내 주식 부문 성장형 투자 유니버스 약380여개 종목에 우선 적용했다. 

기존 주식운용 리서치 평가 과정에서 사용하는 ESG 평가 점수를 대체하고 보완하는 방식으로 적용했다. 

앞으로 채권, 멀티운용 등에도 반영해 자산군별 특화된 ESG 평가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ESG 통합 전략을 수립해 국내 운용사들 가운데 선도적으로 ESG전략을 투자원칙에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왕겸 미래에셋자산운용 ESG전략본부장은 "자체 ESG 평가모형을 개발해 외부 ESG 평가사 등급에 의존한 투자 전략의 한계를 극복하고 당사의 투자철학과 운용 스타일을 ESG 전략에 반영할 것"이라며 "주식운용 부문에 이어 타 부문에서도 활용 가능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박안나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시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할까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올해 해외수주 부진 속 대형건설사 희비, 삼성 GS '맑음' 현대 대우 '흐림'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바삐 돌아가는 교보생명 승계 시계, 신창재 장차남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경제위기 속 국회 탄핵정국 종료, '전력망 AI 예금자보호' 민생법안 처리 시급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