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커머스 플랫폼업체 실리콘투 주가가 장중 상한가까지 올랐다.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 실리콘투 주가가 14일 장중 상한가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은 실리콘투 본사 내부. <실리콘투 소개영상 캡쳐> |
14일 오전 10시35분 실리콘투 주가는 전날보다 29.82%(1215원) 오른 52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실리콘투 주가는 이날 장 시작과 함께 상한가로 직행해 계속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무상증자에 따른 권리락 효과가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리콘투는 전날 무상증자에 따른 권리락이 발생하며 주가가 전날 종가 2만4450원에서 장 시작 전 4075원으로 조정됐다.
실리콘투는 6월30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신주 5주를 주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권리락은 주주명부가 폐쇄되거나 배정 기준일이 지나 신주를 배정받을 권리가 사라지는 것을 말한다.
권리락이 발생하면 주식의 무상증자 비율 등이 반영돼 기준가격이 조정된다. 기업가치는 동일하지만 주가가 낮아지면서 가격이 저렴해 보이는 착시효과가 나타나 매수세가 몰리는 경향이 있다.
실리콘투는 K-뷰티 이커머스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2021년 9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온라인 역직구몰을 통해 세계 100여 국가의 개인고객에게 K-뷰티 제품을 판매한다.
실리콘투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310억 원, 매출총이익 387억 원, 영업이익 88억 원을 올렸다. 2020년보다 매출은 32%, 매출총이익은 30%, 영업이익은 9% 늘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