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현대중공업, 수주 회복 없으면 자구안 효과 장담 못해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6-06-02 11:43:5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중공업이 자구안을 채권은행으로부터 잠정적으로 승인받았지만 조선업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경영정상화가 불투명한 것으로 전망됐다.

정동익 현대증권 연구원은 2일 “현대중공업이 제출한 자구안이 계획대로 실행될 경우 재무구조 개선이 기대된다”면서도 “하지만 글로벌 조선부문 발주가 약세를 보이는 점을 고려하면 자구안이 충분한 효과를 내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현대중공업, 수주 회복 없으면 자구안 효과 장담 못해  
▲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
현대중공업은 1일 주채권은행인 KEB하나은행으로부터 자구안을 잠정적으로 승인받았다.

현대중공업이 마련한 자구안 규모는 3조5천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 자구안에는 하이투자증권 매각과 비조선부문 분사, 인력 구조조정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정 연구원은 자구안이 시행되면 현대중공업의 부채비율이 1분기 말 134%에서 앞으로 100% 밑으로 내려갈 것이라고 봤다. 현대중공업이 갚아야 할 차입금 규모도 약 2조 원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정 연구원은 업황개선이 현대중공업 경영정상화의 핵심변수가 될 것이라고 봤다.

올해 4월까지 글로벌 신규선박 발주는 389만CGT(가치환산톤수)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줄었다. 2014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0% 수준에 불과하다. 특히 해양플랜트 신규발주는 사실상 전무하다.

정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은 올해 5월까지 수주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3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어 업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자구안도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GS건설 상대원2구역에 한걸음 더, 허윤홍 갈고 닦은 단일 브랜드 '자이' 빛 본다
[현장] 탄소중립법 공론화 기자회견 "국민은 빠른 감축 요구, 국회는 따라야"
트럼프 중국과 관세전쟁 이어 이란전쟁도 잇단 '자충수', 희토류 통제 당하고 물가 오르고
[채널Who] 아이들 보호 명분에 가려진 디지털 감시, EU 프라이버시 침해 논란 확대
한세실업 과테말라 생산 확대 눈앞, 김익환 중남미 기지로 실적 반등 다가선다
KB국민은행 가계대출 강점 못 살린다, 이환주 기업금융 자산 성장전략 고삐
[현장] LG유플러스 유심 무상 교체 첫날 매장 '차분', 가입자 이탈 크지 않을 듯
미국 '중국의 반도체 장비 반입' 더 옥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천군만마'
한미반도체, 한화세미텍과 TC본더 특허 소송에 '강경 대응' 방침 공식화
KB증권 "에이피알 목표주가 상향, 메디큐브 2026년 연간 최대 매출 전망"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