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개최한 첫 정책 토론회에 국민의힘 의원 4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안 의원이 차기 당권 주자로 꼽히는 만큼 이번 토론회를 시작으로 세 모으기에 나섰다는 시선이 적지 않다.
▲ (왼쪽부터)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7월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위기를 넘어 미래로' 민·당·정 토론회에서 박수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
안 의원은 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위기를 넘어 미래로’ 민·당·정 토론회를 열었다.
그는 모두발언에서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하면서 110대 국정과제를 만들었는데 직후부터 여러 상황이 굉장히 바뀌었다”며 “이런 상황에서 국정과제들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 어떻게 할 것인가가 세미나 시리즈의 주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제위기, 코로나19·원숭이 두창 등 팬데믹, 우크라이나 전쟁 등을 위기 요인으로 거론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국민의힘 소속 40명 안팎의 의원들이 참석했다.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를 비롯해 배현진·정점식 의원 등 친윤석열계 의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차기 당권 주자로 분류되는
정진석 국회부의장과 전임 원내대표인
김기현 의원도 참석해 축사를 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축사에서 “안 의원은 여러 차례 대선 후보를 하면서 국정 전반에 철학과 비전을 갖고 있다”며 “우리 당의 공부 모임이 좀 더 다양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기현 의원은 “우리 당을 하나로 묶는 데 안 의원의 역할과 책임이 있을 것”이라며 “소중한 인재로 당을 잘 이끌어달라”고 당부했다.
민·당·정 토론회는 매주 1회씩 모두 4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