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희 기자 sunnyday@businesspost.co.kr2022-07-01 14: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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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현대약품 주가가 장 중반 상승하고 있다.
현대약품이 치매 치료제를 정식으로 출시했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 현대약품 치매 치료제에 주식시장의 관심이 모인다.
1일 오후 2시18분 기준 현대약품 주가는 전날보다 27.55%(1255원) 뛴 581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현대약품은 국내 최초 산제 제형의 알츠하이머형 치매 치료제, '하이페질산(성분명 도네페질염산염)'을 1일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하이페질산은 지난 4월에 식약처로부터 경증부터 중증까지 모든 단계의 치매 환자가 복용할 수 있는 치매 치료제로 품목 허가를 받은 제품이다. 용량은 5mg와 10mg, 2종으로 구성됐다.
하이페질산의 가장 큰 특징은 정제와 구강붕해정 형태로 나오고 있는 동일 성분의 의약품과는 달리 파우더 형태로 개발됐다는 점이다.
현대약품은 물, 주스 등에 용해해 복용할 수 있어 약을 삼키기 어려워하거나 약물 복용을 꺼려하는 환자들에게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치매 증상 치료제의 경우 스테디셀러 제품 및 제형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어 신제품이 주목받기 쉽지 않다"며" 제형 차별화로 편의성을 높인 제품들의 경우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거나 틈새시장을 노리기 훨씬 수월해 이번에 출시한 하이페질산 역시 기대가 되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