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LB(에이치엘비) 미국 자회사 엘레바테라퓨틱스가 신약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고위 임원을 영입했다.
엘레바테라퓨틱스는 28일(현지시각) 최고의료책임자(CMO)로 얀 반 토르노트(Jan M. Van Tornout) 박사를, 최고규제책임자(CRO)로 고든 스쿨리(Gordon Schooley) 박사를 각각 영입했다고 밝혔다.
▲ 얀 반 토르노트 엘레바테라퓨틱스 CMO(왼쪽)와 고든 스쿨리 CRO. |
반 토르노트 CMO는 혈액학, 종양학, 유전학 등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춘 석학으로 여러 제약바이오기업의 신약개발에 참여해왔다.
벨기에 뢰번가톨릭대학교에서 의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암젠,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 아스텔라스, 이노비오 등에서 일했다. 2건의 성공적인 신약허가신청(NDA)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고 다양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이끈 것으로 알려졌다.
스쿨리 CRO는 제약바이오업계에서 일하면서 여러 국가의 규제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임상개발을 주도했다.
미국 미시간대학교에서 생물통계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스카이에파마, 앨러간, 프로젠 등에서 근무했고 최근까지 면역항암제 개발기업 비욘드스프링에서 CMO를 역임했다.
정세호 엘레바테라퓨틱스 CEO는 “반 토르노트 박사는 광범위한 경험뿐 아니라 임상개발 과정의 모든 단계에서 입증된 리더십을 갖추고 있다”며 “스쿨리 박사의 합류로 규제 전략에 대한 귀중한 식견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엘레바테라퓨틱스는 최근 항암제 ‘리보세라닙’의 미국 신약허가신청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여러 고위 임원을 잇따라 영입하고 있다. ‘C레벨’ 임원만 해도 올해 5명째 추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엘레바테라퓨틱스는 3월 정세호 CEO와 장성훈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동시에 선임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다케다제약 출신 폴 프리엘 최고상업책임자(CCO)가 합류했다.
이밖에 미국 MSD 출신 마이클 팔럭키 부사장, 안전 및 약물감시 담당 데이비드 릴리엔필드 부사장, 약리학 담당 저우 홍후이 부사장 등이 올해 엘레바테라퓨틱스에 이름을 올렸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