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HLB 자회사 베리스모,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세포치료제 연구자금 지원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22-06-22 09:23:3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HLB(에이치엘비) 미국 자회사 베리스모테라퓨틱스(베리스모)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에서 진행하는 항암 세포치료제 연구를 후원한다.

현지시각 21일 베리스모는 펜실베이니아대와 후원 연구 계약(Sponsored Research Agreement)을 맺었다고 밝혔다.
 
HLB 자회사 베리스모,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세포치료제 연구자금 지원
▲ 베리스모테라퓨틱스 로고.

이번 계약에 따라 베리스모는 펜실베이니아대가 고형암 대상 KIR-키메릭항원수용체-T세포(CAR-T) 치료제의 전임상을 진행하는 데 자금을 지원한다. 연구는 2025년까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됐다.

치료제 연구를 맡는 마이클 C. 마일론 박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최초로 승인받은 노바티스의 CAR-T 치료제 ‘킴리아(CTL019)’를 개발한 인물이다. 현재 KIR-CAR-T 플랫폼 관련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목적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파지 디스플레이 전문가 도널드 L. 시겔 박사도 연구에 참여한다. 시겔 박사 연구팀은 새로운 항암 항체 발굴을 맡는다. 파지 디스플레이는 박테리오파지(세균에 감염하여 증식하는 바이러스)를 이용해 단백질을 진화시켜 항체를 생산하는 기술을 말한다.

브라이언 김 베리스모 대표는 “펜실베이니아대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고형 종양을 치료한다는 목표에 더 가까워졌다”며 “베리스모는 KIR-CAR-T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 고형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CAR-T 치료제는 환자 몸에 있는 면역세포(T세포)에 인위적으로 항원수용체를 장착한 뒤 다시 투여하는 치료제를 말한다. 항원수용체의 도움을 받는 T세포는 특정 암세포를 찾아내 공격함으로써 암을 치료하게 된다.

베리스모는 CAR-T 치료제를 개량한 KIR-CAR-T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KIR-CAR-T 치료제는 자연살해세포 면역 글로불린 유사 수용체(KIR)의 일종인 ‘KIR2DS2’를 이용해 세포 내부의 신호전달물질과 접목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다양한 항원을 표적하는 항체와 접목할 수 있어 적응증 확대에 유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한솔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