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2022-05-25 09:36:19
확대축소
공유하기
[비즈니스포스트] SK바이오팜이 지난해 사회적 가치(SV) 1500억 원가량을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사회적 가치 가운데 3분의 2 이상이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에서 나왔다.
▲ SK바이오팜 로고.
SK바이오팜은 2021년에 사회적 가치로 1521억 원을 낸 것으로 파악했다고 25일 밝혔다.
분야별로 보면 신약개발을 통한 삶의 질 개선 및 사회공헌 등을 포괄하는 '사회' 영역은 1110억 원, 납세와 고용 등에서 발생한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413억 원, 온실가스·폐기물 배출 등과 관련한 '환경' 영역은 –1.6억 원을 각각 창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회 영역 성과를 대부분 차지한 것은 세노바메이트였다.
세노바메이트는 미국에서 사회적 가치 1090억 원을 창출했다. 환자의 의료비 절감, 환자 및 보호자의 노동력 개선에 따른 생산성 증가, 환자의 일상생활 수준 개선 등에 기여했다.
환경 영역 성과는 다소 미흡했다. 다만 SK바이오팜은 자체 생산시설이나 사옥을 보유하고 있지 않아 다른 동종기업보다 기후변화에 영향이 작았다고 평가했다.
SK바이오팜은 앞으로 신약개발에 속도를 내는 한편 미국 법인의 사업을 확대함에 따라 더 많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이사 사장은 "SK바이오팜은 혁신 신약을 통해 환자와 보호자의 일상 회복 및 삶의 가치를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자체 개발과 더불어 다양한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통해 혁신 신약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대하며 사회적 가치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그룹 계열사들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2019년부터 해마다 사회적 가치 전략을 수립·시행하고 경제·사회에 기여한 가치를 수치화해 발표하고 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