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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언론 "바이든 한국 방문으로 미국과 동맹 강조, 협력 확대도 시사"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2-05-22 14: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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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언론 "바이든 한국 방문으로 미국과 동맹 강조, 협력 확대도 시사"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과 윤석열 대통령이 5월21일 서울 용산구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기념 만찬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아시아 순방 첫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해 한미 정상회담을 진행한 점을 두고 두 국가사이의 동맹 강화를 강조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외국언론의 해석이 나왔다.

한국과 미국이 이번 정상회담을 발판으로 삼아 협력 관계를 본격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도 고개를 든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현지시각으로 21일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아시아 순방을 통해 주요 동맹국의 리더에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의 역할을 확실히 하겠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아시아태평양 주요 국가 및 인도와 정상회담을 진행하는 일정을 보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회동 및 한미 정상회담은 21일 바이든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첫 중요 일정으로 이뤄졌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를 두고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은 한미 동맹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앞으로 협력 관계가 더 강화될 수 있다는 잠재력을 나타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윤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 수호를 위한 군사적 협력 방안, 경제적 협력 방안과 국제외교 관계에서 한국과 미국의 역할을 논의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미국 정부의 목표가 결국 윤석열정부의 외교정책을 문재인정부 외교정책과 비슷한 기조로 유지하는 데 있다고 분석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해 문재인 전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군사 및 경제 분야의 포괄적 협력을 큰 틀에서 약속했던 만큼 윤석열 정부도 미국과 협력 강화에 집중하도록 이끌어야 한다는 것이다.

워싱턴포스트는 바이든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마친 뒤 문 전 대통령과 전화통화에서 한미 협력 강화를 위한 그동안의 노력에 감사하다는 뜻도 전했다는 점도 언급했다.

한미 정상회담을 포함한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아시아 순방 성과는 다음 대선에도 매우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과거 트럼프 정부에서 앞세웠던 ‘미국 최우선주의’ 정책에 여러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이 혼란을 겪었던 만큼 이들과 관계를 다시 개선하는 일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한국과 미국은 21일 내놓은 한미 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 공동의 정치와 경제, 안보, 두 국가 국민들의 유대를 강화하고 넓혀 나가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한미 연합 방위태세를 강력한 수준으로 유지하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공동의 목표로 추진하고 북한과 평화적 갈등 해결 방법을 찾는 데 노력하기로 했다.

반도체와 친환경 차량, 배터리, 바이오, 인공지능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민관 협력을 강화하고 두 국가 사이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에 힘쓰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밖에 원자력 발전소 도입 확대, 우주산업 협력 강화, 자유무역협정 유지, 기후변화 대응, 국제사회의 공동 번영을 위한 포괄적 협력도 추진된다.

바이든 대통령과 윤 대통령은 한국과 미국이 모두 성공을 이뤄낼 수 있도록 끊임 없는 협력으로 기회를 창출해 나가겠다는 데도 의견을 모았다.

윤 대통령은 정상회담 뒤 기자회견을 통해 한미동맹을 새로운 현실에 맞게 진화시켜 나가야 한다며 경제가 안보라는 생각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정부에서 문제가 있던 한국과 미국, 일본 사이의 3자 관계도 개선하는 동시에 국가 간 협력을 인도태평양 지역 전체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는 뜻도 내비쳤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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