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4월 유럽 자동차시장에서 점유율 10%를 넘기면서 3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18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4월 유럽(유럽연합+유럽자유무역연합+영국)에서 모두 8만8952대의 승용차를 판매했다. 2021년 4월과 비교해 판매량이 13.2% 늘었다.
세부적으로 현대차는 4만1227대, 기아는 4만7725대의 승용차를 각각 판매했다. 지난해 4월보다 현대차는 14.0%, 기아는 12.5% 판매량이 증가했다.
4월 유럽에서 판매된 승용차는 모두 83만447대로 집계됐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 등에 따른 생산차질 영향으로 2021년 4월보다 20.2% 줄었다.
반면 현대차그룹은 다른 브랜드의 완성차 판매량이 줄어든 상황에서도 판매량을 계속 늘리며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1월에 이어 3개월 만에 다시 유럽 자동차시장에서 점유율 10%를 넘어섰다.
현대차그룹은 4월 유럽에서 판매량 기준으로 점유율 10.7%를 차지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1년 전보다 점유율은 3.1%포인트 확대됐다.
올해 들어 4월까지 누적 판매량 기준으로도 현대차그룹은 점유율 10%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4월 유럽 자동차시장 판매점유율 1위는 폴크스바겐그룹(24.1%), 2위는 스텔란티스그룹(18.8%)이 차지했다.
르노그룹은 8.5%로 지난해 같은 기간 3위에서 4위로 밀렸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