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민주당, 강용석의 '윤석열이 전화' 주장에 "정치중립 위반에 국기문란"

김서아 기자 seoa@businesspost.co.kr 2022-05-16 12:02:5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전 강용석 무소속 경기도지사 후보에게 전화를 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정치중립 위반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보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강 후보에게 전화해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와 싸우지 말라는 선거 개입성 전화를 했다고 한다"며 "당선인 시절이었다고 해도 명백한 정치중립 위반이다"고 말했다.
 
민주당, 강용석의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457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석열</a>이 전화' 주장에 "정치중립 위반에 국기문란"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가운데)이 16일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 오른쪽은 박홍근 원내대표.  <연합뉴스>

윤 위원장은 "다시 한번 윤 대통령에게 경고한다"며 "앞으로 더 이상 선거개입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도 이날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설마 전화했을까 생각한다"면서도 "너무 어처구니 없는 황당무계한 국기문란에 해당하는 사건이다"고 지적했다.

이 상임고문은 "진상규명을 꼭 하고 객관적 사실에 따라 엄정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윤 대통령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대통령 당선인은 법령상 임시적 정부 기관에 해당하며 국민에 대한 책임을 지는 공무원에 준하는 존재"라며 "공직선거법상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자'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으로 강 후보에게 '김동연 후보를 돕지 말고 김은혜 후보를 도와 선거를 치르라'는 취지의 통화를 한 것은 명백히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다"고 고발 이유를 설명했다.

윤 대통령의 이런 발언을 언론에 흘린 강 후보 역시 같은 혐의로 고발됐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강 후보는 윤 대통령의 발언을 대중에 공표한 게 보수표심의 결집에 영향을 미쳐 본인 또는 김은혜 후보의 선거에 유리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음이 자명하다"고 말했다.

앞서 강 후보는 13일 발표된 언론인터뷰에서 "지난주에도 김동연 후보랑 싸워야지 왜 김은혜를 공격하냐는 윤 대통령의 전화가 왔었다"고 말한 바 있다.

강 후보는 윤 대통령이 전화한 게 당선인 신분일 때라고 설명했다. 김서아 기자

최신기사

미래에셋 "아모레퍼시픽홀딩스 밸류에이션 매력 부각, 아모레퍼시픽 실적 기여 확대 전망"
유안타증권 "에이피알 중소형주의 껍질을 깨다, 울타 뷰티 입성하다"
삼성증권 "CJENM 실망스러운 출발, 그래도 반등의 여지는 있다"
삼성증권 "더블유게임즈 올해는 외형 성장에 집중, 추가 M&A로 성장 모색"
삼성증권 "엔씨소프트 비용 축소로 흑자전환, 하반기 신작 모멘텀 본격화"
흥국증권 "동원산업 진정한 밸류업 기업으로 발돋음, 주가 재평가"
퀄컴 데이터센터용 CPU 개발 재개, "엔비디아 인공지능 반도체와 호환"
비트코인 1억4661만 원대 횡보, 최고가 갱신 전 '숨고르기' 분석도
민주당 기후위 전남 재생에너지 발전 현장 방문, 이재명 기후공약 해법 모색
코스피 외국인·기관 순매도에 2600선 약세 마감, 원/달러 환율 1397.8원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